15일 에덴벨리 우라누스..

조회 수 1394 추천 수 0 2010.02.17 17:57:52
오후에 우라누스 거의 다 내려와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가 사고당사자는 아니고.. 제 여친입니다.

먼저 내려오다가,, 여친이 턴 자세가 어떤지 모르겠다고 한 말이 생각이 나서,
정지 후에 내려오는걸 보고 있었습니다..

여친이 힐턴 거의 끝나는 시점에.. 어느 남자분과 충돌을 했습니다.. (전혀 부딪힐 상황으로 안보였는데.. 충돌을....;;;)
속도도 많이 난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3~4바퀴정도 구르더군요... ㅡ.ㅡ;;

금방 일어나겠지하고.. 계속 쳐다보고 있는데..
일어나지를 못하길래.. 바인딩 풀고 올라갔습니다..


여친.. 손목/어깨/골반 아프다고 하고..
남자분.. 물어보니 괜찮다 합니다..
일단 내려갈수는 있겠다해서.. 여친과 제가 내려오고.. 충돌한 남자분은 뒤에 내려왔습니다.

의무실에서 간단하게 치료받고 난 후에..
그 남자분한테.. 사고일지를 작성하자 했습니다..

그 남자분..
어떻게 된 상황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하더군요.. 그냥 천천히 가고 있는데 여친이 빠른속도로 내려가다 자기랑 부딪혔다고.........
(사고일지 적는것도 어케적어야 하는지 모르시더군요...ㅡ.ㅡ;;;)

전.. 제가 본 상황은 이렇다. 제 여친은 힐턴도중이었고, 남자분은 토턴 도중이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본 상황이므로, 기억나는데로 적으시라.. 그러시면 된다.. 했습니다.

그 분이 토턴 도중이었다 하니... 토턴이 머예요?? 이러시더군요... ㅡ.ㅡ;;;;;
그분께.. 토턴과 힐턴을 설명했습니다..

사고일지 작성 후..
의무실 앞에서.. 그분께 어차피 서로 충돌한 사고이기 때문에 누가 100% 잘못하거나 그런건 없다.
단, 님은 아픈데가 없으시지만,, 제 여친은 아프다. 그래서 일단 오늘/내일중으로 병원을 가보겠다.

일케 말하고, 전번 교환후에 헤어졌습니다.
그후 바로 보딩 접고, 내려왔고.. 지금 이틀이 지났습니다.

여친은 어깨가 계속 아프다고 합니다... (손목과 골반의 통증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병원을 갔다오라고 달래기도하고,, 승질도 내기도 하는데.. 여친 업무 특성상 시간을 비우기가 참 힘드네요...
- 아마도 여친은.... 그 남자분도 많이 놀랬을거고.. 자기도 크게 다친게 아니라고 그냥 넘어갈려고 제 말을 안듣는것 같습니다....(파스 냄새는 진동을 합니다..ㅡ.ㅡ;;;;)


근데..
그 남자분.. 아직까지 전화는 커녕 문자한통 없습니다. (제 폰번호까지 남겼는데....)
사실 전 이부분에서 화가 좀 나는 상태이고요...  하다못해 문자라도 한통 보내는게 예의라 생각이 되는데...
(이부분도 여친은 초보라 몰라서 글켔지.. 그냥 넘어가자..좀 지나면 게안켔지....  이러고 있고.. )

에덴에서 사고 난 그 남자분...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게 나을지... 성질대로 해버리는게 나을지.. 에휴.. 참 갑갑하네요...;;;;;


에휴....
혹.. 헝글님들 주위에 초보분들이 스키장 간다하면..
스키장 사고시의 기본적인 예의에 대해서도 알려주면 어떨까 합니다...
- 사실 제가 당사자라면.. 전화 한통/문자 한통 없었다면.. 가만 있지 않았을겁니다..  당사자가 아니라 제가 나서지는 않지만.. 참나.. 쫌 그렇네요...;;
엮인글 :

ㅇㅇ

2010.02.18 01:33:51
*.105.219.198


저분 진짜 악질만났으면 된통 당하실뻔했을텐데..
글쓴이님이랑 여자친구분이 착하셔서 다행인것같군요.
의무실기록지대로 계속 치료받으시고 영수증 꼭 보관하셧다가 보상청구하세요.
....

2010.02.18 09:56:07
*.45.182.110

이런말 적기는 그렇습니다만...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생각에 그냥 괜찮았을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연락을 안할 수도 있는것 같구요.

병원 갔다 오신 후 연락을 한 후에 그 분의 반응에 따라 예의가 있다 없다 적는게 괜찮은게 아닐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2010.02.18 11:32:56
*.193.204.66

저도 윗분 말씀에 동의하는편이네요..

님이 그분께 연락을 안드리니 아~몸이 괜찮은가보다 안아픈가보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거구요..

님또는 여친분께서 먼저 연락을 드려서 상태가 어떻다고 말씀을 드리고 그분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시고서

예의가 있니없니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성질대로 해버리는거..뭘 어쩌려고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친 조금 다치고 성질대로 했다가 개값 물리려구요?

그분도 놀랬을테고 당황했을테니 일단 먼저 연락을 취해서 반응을 살펴보시는게 먼저라 생각합니다..
환타

2010.02.18 12:47:13
*.175.243.124

....님, 흰둥이님 /
제가 생각이 짧았나보네요.. 저는 당시 여친이 아프다고 해서,, 의무실에 갔었고.. 의무실에서도 치료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괜찮은게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버(?)를 한듯하기도 하네요..
나중에야 어쨌든간에, 당시 남자분은 아픈곳이 없었다고 하였고, 제 여친은 통증을 호소하였기에..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화한통/문자 한통이 필요한게 아니었나 생각을 해서.. 상호간의 기본적인 예의를 갖자는 의도에서 글을 올린겁니다.

그리고, 여친은 현재 남자분께 따로 연락을 취하는거에 대해 부정적이며.. 그냥 개인보험으로 처리 or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후유증이 생기거나 하더라도 실비보험이 있으니까요..)

그 남자분.. 초보시던데.. 그분이 과연 시즌보험을 들었을까요???
그리고.. 흰둥이님이 말씀하신 개값(^^;;)은 제 여친 보험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제 여친은 5시즌째라 보험은 기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다만 저는, 상호간의 충돌이지만,, 상대방이 통증을 호소하였다면, 미리 연락을 취하는게 도리(??)가 아닐까 생각하는겁니다.
제 생각이 틀렸다면 많은 질책 부탁드립니다.

2010.02.18 21:27:55
*.170.39.33

글쎄요..
사고당시 정황을 글로써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그남자분께서 일방적으로 부딪힌게 아니라면..
서로 라이딩하다 부딪힌거라면...

굳이 그런걸(사과문자) 기대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토턴힐턴도 모르시는거 보면
진짜 초보라 이런경우 대처법을 모를수도 있는거 같고요.
괜히 혼자 열내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이 아닌 여친분께서 다치신거라 더 속상하셔서 그런거 같으시지만...

저도 님 여친분과 비슷한 경험을 해봐서 그러는데 그런거 기대안하는게 제일 속편합니다.
상대방은 멀쩡하고 님여친은 많이 아프니 안다친쪽이 사과해야 되는거 아니냐 이얘기같습니다만...
겉으로 보기 멀쩡한들 그분이라고 기분이 좋겠습니까....
이런 상태에서 그분께 뭐라거 해봤자..같이 부딪힌건데 왜그러냐 이런소리밖에 안나올꺼같고..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하시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부딪힌후 바로 그남자분께서 사과는 하셨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사고직후부터 여지껏 사과한마디 없으신게 언짢으신듯 한데....
만약 그렇다면 따끔히 한마디 해드리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암튼 여친분의 쾌유를 빕니다. 안전보딩하시고요^^

2010.02.19 00:10:15
*.35.80.23

에덴에서 사과의 미덕같은걸 바라지 않는게 좋습니다 ㅡ.ㅡ;;

2010.02.19 01:54:18
*.126.51.128

진짜 그분 잘못걸렸으면 된통당했을텐데...

네...초보같은 경우엔 그게 얼마나 잘못한건지도 모르고

아마 그냥 길가다 부딪혀서 넘어진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저도 초보땐...그런거 잘몰랐거든요...사고는 안났었지만..아마 났더라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죠.

여친분께서 많이 안다치신거같아서 그래도 다행이네요

쾌유를 빕니다..
환타

2010.02.20 09:03:28
*.175.243.124

제가 너무 일방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
농구공42

2010.02.21 16:13:01
*.50.150.90

정말이지.. 에덴에서는 그런경우 부지기수죠..
큰기대는 안하시는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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