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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비오는날을 참좋아합니다. 비오면서 모래냄세? 쇠냄새? 뭔가 청량한것같은 그런깔끔한냄새 등등 기분도 차분하게
되는거같고 평소 하지도않던 생각에 잠기곤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뻘글 쓰네요 (포인트냠냠)
제가 첫연애를 좀늦게했습니다.... 사실 보드에빠지기전에는 야구에빠져서 평일에는 헬스장 주말에는 사회인야구시합 뛰고
정말 운동만 보고 살았던거같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순간 이성에대한관심이 부쩍생기더군요.... 이성에대해 관심이생기다보니
옷도좀차려입게되는거같고 야구에할애하는시간은 점점줄어들어 갔구요... 그러다보니 야구성적은 나빠지고 흥미를조금씩 잃어
가고있었습니다. 옷도차려입고 머리도하고 조금씩 꾸미기시작하면서 주변에서 용됬다는 소리도 많이듣고 꾸미기시작한이후 못생겼
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어(예의상일수도있겠지만..) 그러다보니 가슴속깊은곳에서부터 미친듯한 근자감이 뿜어져나오더라구요..
그러다 번호를 따보자는 (지금생각해도 미쳤죠) 생각을했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난생처음 여자 (얼굴도 안보고 그냥뒤만보고 긴생머리의 여자) 에게다가가 번호를 달라고 했습니다... 흔쾌히 주더군요.
맘속으로 아싸 싶었습니다 뭔가 하늘을 둥둥 나는느낌? 매우흥분됬고 얼굴도빨개지고. 물구나무를 선것처럼 얼굴에 피가쏠리
는거같더니 현기증이 잠깐 나서 벤치에 그렇게 20분가량을 앉아 푼수처럼 웃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집으로돌아와.....
나머지는 내일점심에 이야기할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