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지난 애기인데 . 작년 2월 15일 심야타신분중에 젓소 옷입고 계시던분이
앞에서 알리를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너머지십니다.
그런데 그냥 일어나시길래 쳐다보고 괜찮으신가요 했더니 무섭게 쳐다보더이다.
뭐지 하고 그냥 쫄아서 가고 있는데 왜 내앞에서 급정지 하십니까.
젓소님 피하려다가 엣지가 내 항문을 삐집어 들어오고 카드 긁듯 긁고 지나감의 고통의 아십니까 ?
고통을 호소 하며 항문을 부여잡고 있는데 눈은 왜뿌리시는겁니까..
그리고 도망치더이다 . 무리하게 젓소님 잡으려다가 스텝꼬여서 눈속에서 생전 해보지도 못한 헤드스핀을 하는
내 자신을 보며 마치 세계 무대에서 저만의 프리스타일을 하며 환호하는 관객들의 환각 까지 보이며 그대로 기절했더랍니다.
젓소님 . 그런데 제가 친구들이랑 온건 몰랐지요?
할짓없는 남정네들 8명이 같이 온지 몰랐지요?
8명이 다 똑같은 보드복에 보드 하고 있어서 동호회인줄 알았찌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젓소님 보드는 저멀리 가있는데 왜 기절하고 일어나니까 제 주변에 널부러져있는겁니까...
그렇습니다.. 그날 보드 처음타러 가서 다같이 똑같은 보드복을 입고 . 가르켜주는 사람 한명도 없고, 넘어지면서 내려오고
그렇게 무식하게 독학 했더랍니다.
그날이후 목이 안돌아가는 상태와 왜 제 친구들 7명은 저랑 똑같이 못움직이는것일까요...?
아니 왜 사고 당하고 기절한 사람은 나인데 지들이 입원을 합니까 ??
이야기 삼천포로 빠졌군요. 아무튼 그당시 젓소 보더님
사과하십쇼..
(이.. 이게 아닌데 )
그 친구중에 지금 보더 타는 사람이 저뿐이 없답니다..
지금은 물론 그당시처럼 무식하게 넘어지진 않습니다.
우아하게 넘어질뿐.
p.s 지산에서 슬로프 내려오는데 30분넘게 걸립니다....
50번은 넘어져요....
싸부님 어디 계신가요 ㅠㅠ.. 절 거두어주실 그분이 언제오시나요...
결론은 보호장비를 잘찾아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