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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에서 지내는 부활절의 하이라이트 4일 가운데 둘째 날인 성 금요일이었습니다.


성 목요일에는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써

낮은 자리에서 더 낮은 사람들을 우러러 볼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셨고


금요일에는......


O/L (시나리오 오버랩)



그래도 꼴에 초딩 6학년 당시에 어머니의 강요에 못 이겨

성당을 다니게 되었고, 그렇게 영세를 받고

칙칙할 뻔한 중고등 시절을 꽃들에 싸여 보내게 되었었죠.   (어머니! 감사합니다!!!  ㅠㅠ)


음악을 좋아했던 탓에 피아노를 배울 기회가 있었고, 

성악을 전공하신 선생님 덕분에 몇 번 되지는 않지만 concone(피아노로 따지면 바이엘?) 책도 보면서.....


그렇게 성가대 지휘자도 하면서 청춘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주일 아침 미사때 성가대를 하기 때문에

금요일마다 밤8시에 모여서 성가 연습을 했었고,

단원들은 정말 열심히 나왔죠.

그리고 연습이 끝나면 성당 근처 술집으로 달려가 부어라 마셔라. 2차로 노래방에서 또 노래를 .... 쿨럭~


그러나 

막상 주일 아침이면 그 저조했던 출석률이란....  

이게 성가댄지 중창단인지 알 수 없던 인원수......  ㅡ.ㅡㄱ


게다가 여자단원 어머님들께 항의 전화도 많이 받았죠.

도대체 성가대냐 음주가무 모임이냐면서....

애가 금요일에 성당에 가면 토요일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온다고..... ㄷㄷㄷㄷㄷ


어쨌든 예수님께서 금요일에 돌아가신 덕분에

오늘도 우리들은 금요일을 주(酒)님과 보내게 된 것입니다.  아멘.   ㅡ.ㅡ;;;   (술에 취한 급 마무으리~)

엮인글 :

코피쑤한잔

2015.04.04 01:54:08
*.148.154.248

오예 댓글 1등!! 

clous

2015.04.04 01:56:49
*.102.19.212

우리 겨가파에서 주(酒)님을 모셔 보아요~~~ 

트럼펫터

2015.04.04 01:57:23
*.250.181.174

앗...그러고 보니 오늘이 고난주일 피크 금요일이었네요...

 

불금에 너무 취해 있다 보니...주님께 매우 죄송스러운...;;;

clous

2015.04.04 02:00:47
*.102.19.212

괜찮습니다. 주님은 사랑입니다. ㅎㅎ 

Shiya

2015.04.04 07:24:58
*.223.26.5

ㅋㅋ 주님은 사랑이죠♥

clous

2015.04.04 10:47:51
*.154.59.251

저는 버림 받은 듯. ㅡ.ㅡ;;;

예고없는감정

2015.04.04 01:57:47
*.115.36.175

ㅎㅎ 저는 무교라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올해는 부처님의 자비(월요일)와 예수님의 사랑(금요일)으로

연휴가 되어서 너무 기뻐요. ^^

clous

2015.04.04 01:59:27
*.102.19.212

부처핸썸~ 할렐루야~~

Lucy♡

2015.04.04 02:30:51
*.226.207.51

주(酒)님은 사랑입니다♡♡♡

clous

2015.04.04 11:04:37
*.154.59.251

너무 많이 사랑하지 마세요~~ 아픔이 클지도... ㅋ

낙엽특공대

2015.04.04 04:52:14
*.19.98.136

아.... 제 성씨가 '주'이지 말입니다.

clous

2015.04.04 10:35:37
*.154.59.251

주님!

(━.━━ㆀ)rightfe

2015.04.04 04:54:10
*.52.0.190

아멘!

clous

2015.04.04 10:36:17
*.154.59.251

믿슘니까! ㅡ.ㅡ;

에메넴

2015.04.04 07:06:44
*.226.206.130

아흙 저는 절오빠인데;;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4.04 07:26:25
*.212.212.205

오빤 강남사 스똴~

clous

2015.04.04 10:37:49
*.154.59.251

진짜 봉은사 다니실지도... ㅋ

clous

2015.04.04 10:37:09
*.154.59.251

아...
그래서 오빠가 무릎이랑 허벅지가 강렼하구나~

워니1,2호아빠

2015.04.04 07:49:48
*.243.140.94

주여~~~
저도 중학교때는
교회 열심히 다녔었었었는데...

지금은 다른 주님만 찾네요 ㅋ

clous

2015.04.04 10:39:15
*.154.59.251

종국엔 일치하는겁니다. 어느 주님에게 취하든 몰아일체의 경지는 같음. ㅡ.ㅡㄱ

aAgata

2015.04.04 08:54:01
*.35.33.32

저흰 매주 화욜 연습였드랬죠..
내 생애 태어나서 날밤 새며 술 먹은 기억도 성당였고, 술을 그리 많이 먹던 시절도,
사랑의 이별로 인해 뼈저리게 아파도 봤던
그시절였던듯..ㅋ

주일 혼배 끝나고 나면 다같이 여기 저기 놀러 다니고, 제게 지리산을 알게 해준 성당 오빠들..참 즐거운 추억이 많았던 때였네요..

그리고, 태어나서 첨으로 친한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경험을 해본 희비가 교차하는..

제 인생에 많은 경험을 해줬던 곳이 종교 생활였는데 말이죠..요즘 심적 갈등으로 인해 나가질 못하고 있네요..;;;;;

clous

2015.04.04 10:44:55
*.154.59.251

개인피정 한번 다녀오세요. 자매님 기도 덕분에 제 뼈도 잘 붙어 가는데... ㅜㅜ

풍납보더

2015.04.04 08:55:43
*.222.19.3

다음 생엔 성당에 다녀보고싶어지는 글이네요. ㅋ

clous

2015.04.04 10:46:35
*.154.59.251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연령에 따라서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습니다. 성당을 재미로 다닌 1인. ㅡ.ㅡ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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