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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할께 없어서 갈만한데 추천받은 것중에 하나가 탈출게임이었습니다.
미로같은데서 나오는건줄 알고 엄청 큰 규모를 예상했는데(비루한 체력때문에 걱정을 -_-;; ) 그건아니고 조그만 방에 있는 여러가지 단서들을 찾고 조합해서 탈출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갔는데 주제가 감옥탈출이었어요. 제일 어렵다고해서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1시간안에 끝낼수있긴하냐, 못끝내면 어떡하냐.. 근데 중간중간 막히면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들어가니 교도관실하나 그리고 그안에 감옥하나.. 일행이 세명이었는데 저 혼자 맞은편 나머지둘은 반대편에 들어갔습니다.
눈에 잘보이는 단서들과 눈에 잘 안보이는 단서들이 있었습니다. 단독플레이하면 답이 안나오고 협동플레이를 해야 답이 나왔습니다.
가령 화장실 변기를 올리니 안에 휴대폰공기계, 반대편 감옥에서는 배터리 = 가끔 도움을 얻는 휴대폰이됨.. 요런식으루..
감옥은 빨리 탈출했는데 교도관실 탈출이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영문알파벳으로 패스워드를 푸는건데 알파벳의 암호패턴을 못 찾아서... 난중에 물어보니 이때까지 패턴 찾은팀들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침대매트릭스에 달린 지퍼손잡이(손톱만한)로 십자드라이버 대용으로 쓰는걸 보고 상당히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자물쇠 패스워드 찾고 도구를 써야 십자드라이버용으로 쓸수있는 숟가락이 나오는거거등요... 한참헤매야 나오는건데 젤 처음에 나와서;; ㅋㅋ 덕분에 더 헷갈렸지만.. ㅋㅋ
끝나고 기념촬영하고 동양인이라고 성룡처럼 포즈 잡아달라길래 여기저기서 주서본 포즈 잡아주고 왔네요.
한국에도 이런거 있을꺼같은데.. 없으면 사업아이템이 될수도 있을거같아요. 근데 금방 카피당한대요ㅠ 그리고 주제가 여러개가 되어야 할거같고...
다음에는 벙커탈출하러 가려고합니다~!
역시~ 한국인의 임기응변이란~~
저도 예전에 인도 갔을 적에 병따개 없어서 병을 못 따고 있는 인도 친구들 앞에서
밥숟갈로 병 따는 퍼포먼스를 보여 줬더니 다들 입을 벌린 채로 감탄을~
그날 앉아서 콜라병만 두 박스는 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