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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7 13.12.22.jpg




이번에 공장을 신축하면서..


사무실 4층에 출장자들을 위한 기숙사를 야심차게 마련했습니다만.


현실은 아무도 이용하지 않음...


다들 새 공장으로 출장나오게 되면 미친듯이 업무를 마치고 돌아가거나


모텔에서 자거나


친구집에서 자거나


처가에서 자거나...



그래서 오늘 제가 마수걸이 해볼라고요.. 오늘부터 이틀간.



사진 같은 2인실이 4층 전체에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


아무도 쓰질 않아서 이불조차 포장된 상태 그대로입니다.



나름 운치있을거 같으요.. 이게 얼마만에 보내는 혼자만의 밤이냐!



일 끝나면 야식으로 먹을 컵라면 사러 가야지 후후후



mr.kim_

2015.04.07 16:22:44
*.195.241.78

불닭볶음면 추천이요

pepepo

2015.04.07 16:31:25
*.111.16.3

맛있나요 그거? 맵다는 소린 들었는데.

mr.kim_

2015.04.07 16:43:19
*.195.241.78

네 제가 젤좋아하는 라면 +_+



pepepo

2015.04.07 16:44:03
*.111.16.3

어.. 컵라면도 있어요?

mr.kim_

2015.04.07 17:41:21
*.195.241.78

그럼요!! 사이즈도 두개있어요 ㅋ

북치는남자

2015.04.07 16:23:15
*.91.126.115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군요!! ㅎㅎ

pepepo

2015.04.07 16:31:48
*.111.16.3

그게 아니라.. 왠지 모르게 학교에서 혼자 자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직 철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자이언트뉴비

2015.04.07 16:23:51
*.247.149.239

아... 2층침대...

 

엄청나게 불편하죠 ㅎㅎ

pepepo

2015.04.07 16:32:14
*.111.16.3

잠깐.. 저 그러고보니 2층침대를 써 본 적이 없어요.

자이언트뉴비

2015.04.07 16:43:38
*.247.149.239

코딱지만한 기숙사에서 2층침대 하나 싱글 하나 해서 3인실이였거든요 ㅋㅋ

 

제가 막내가 2층썻는데 정말 아침에 일어나서 내려가는거 정말 빡셨어요 ㅋㅋㅋ

 

급떵이나.. 그럴때 장실갈때도...

 

왜 저런 가구를 선택하였는지... 2층은 마이 불편...ㅎㅎㅎ

pepepo

2015.04.07 16:45:53
*.111.16.3

어이구 보통 일이 아니었겠네요.. 저도 생각해보면 남동생이랑 둘이 한 방 쓸때 참 주먹다짐도 많이 했더랬죠.. 남동생이 코골이가 심해서리..


밤중에 너무 짜증이 나서 자고 있는 얼굴에 스트레이트를 날렸더니.. 새벽 세시에 이종격투가 시작되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자기 공간이 있어야...

자라도8꼴통

2015.04.07 16:25:23
*.32.170.64

밤 1시 45분 아무도 있을리 없는 공장에서

귀에 익숙한 소리가 들려온다... 끼익~ 쾅 쾅 쾅

 

pepepo

2015.04.07 16:32:37
*.111.16.3

뭐 철야조겠죠.

조조맹덕

2015.04.07 16:27:46
*.156.88.233

내 눈물이 어딨더라.. 

pepepo

2015.04.07 16:33:06
*.111.16.3

괜찮아요.. 근데 다들 밖에서 자려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뭐.

베어그릴스

2015.04.07 16:30:54
*.83.140.166

남자혼자 방에 있을 예정이라는 소문듣고 왔습니다. 고객님!

pepepo

2015.04.07 16:33:24
*.111.16.3

누구 맘대로 고객님으로 등록하시는 겁니까!

gomad

2015.04.07 16:31:03
*.236.176.77

복도 끝에서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끼익~ 쿵, 저벅 저벅.... 끼익~쿵, 저벅저벅....

소리가 점점 가까워져온다.

pepepo

2015.04.07 16:33:47
*.111.16.3

그렇게 발끄는 소리 내지 말라고 했건만 쯧쯧. 하면서 다시 잠이 든다

gomad

2015.04.07 16:50:24
*.236.176.77

마치 그 중얼거림을 들은듯 발자국 소리가 빨라진다

저벅저벅저벅저벅

pepepo

2015.04.07 17:02:40
*.111.16.3

고놈 참... 매너없네.. 라고 말하며 다시 잠이 든다

하얀그림자님

2015.04.07 16:31:09
*.149.213.216

자려고 불을 껐을 때 조용히 문이 열리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귀를 간질였다.


"...혼자왔니?"

pepepo

2015.04.07 16:33:59
*.111.16.3

"혼자있고 싶어요. 나가주세요"

단호박입니다

2015.04.07 16:34:15
*.1.214.51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불켜고 자야지

pepepo

2015.04.07 16:38:21
*.111.16.3

여기 새로 조성된 공단이라.. 진짜 근처에 아무것도 없긴 하더군요..

poorie™♨

2015.04.07 16:34:27
*.235.123.2

오늘 비 내린다고 하던데...... = =;;;;

 

시계는 자정을 알리고.......

 

 

pepepo

2015.04.07 16:39:23
*.111.16.3

그러게요.. 아무도 여기서 안 잔 이유를 생각을 못해봤는데.. 생각해보니까 여기 저녁 8시 지나면 사람이 아무도 없겠네요.. 신축 공장이라 아직 물량도 없어서 야간작업도 없고... 출장자는 나 뿐이니까...


좀 무서운거 같기도 한데..

aAgata

2015.04.07 16:49:11
*.143.155.71

추천
1
비추천
0

암흑이 깔린 그  곳... 천장에서 슬그머니 내려오는 긴생머리와 빤히 쳐다보는 그 눈빛이........;;;;;

pepepo

2015.04.07 17:01:28
*.111.16.3

어머나. 혼자 오셨어요?

예고없는감정

2015.04.07 17:01:23
*.62.163.35

1박2일 벙개가 오늘 열리는건가요?

야피

2015.04.07 17:08:45
*.246.184.50

오늘밤!!!!!!







라면 먹고 잘래??(요??) ;;;; ㅈㅅ


잘자요~ (성시경 버전;;)

초보™

2015.04.07 17:11:13
*.10.15.217

저도 혼자 자보고 싶군요..

혼자 자본게 언제더라...........


한 8년 된건가..........



혼자 늘어지게좀 자보고 싶군요

pepepo

2015.04.07 17:59:29
*.36.156.202

눈물... 사람은 진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요.... 저도 요즘 와이프가 주말에 어디 놀러가서 혼자있게 되면 그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구요.

덜 잊혀진

2015.04.07 17:14:22
*.169.33.110

벙커 생각나네요. ㅋ

이런 좋은 시설을 만들어 줬는데 놀리다니... 예의가 아니네요. ^^

pepepo

2015.04.07 17:58:37
*.36.156.202

사실 이런 시설이 스키장 근처에 있었다면 시즌중에는 미어터졌겠죠..?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4.07 17:21:08
*.101.35.176

이런곳엔 여친과 둘이서...ㅋㅋㅋ

밋러버

2015.04.07 19:13:27
*.36.150.191

텅빈 공장 기숙사.avi

☜☞™

2015.04.07 23:16:53
*.248.92.61

저 벙커침대 주문제작 하신건가요? 아님 양산품 구매하신건지요?

혹 후자라면 구입처 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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