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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옆자리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계시네요
근데 남친도 있고
나이차도 5살 나고
7년동안 솔로로 지냈는데
이번 사람은... 그냥 쳐다만 보고 있어도 좋네요.
7년동안 솔로긴 했지만 그래도 소개팅이다 술자리다 뭐다 많이 만나보긴 했었는데
단 한번도 뭔가 감정이라고 할만한게 전혀 생기지 않았거든요
(가끔 '이렇게 게이가 되가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ㅡㅡ)
남친이 없는 분이었다면 정말 물불 안가렸을꺼 같은데
남친이 있으신 분이다 보니...
그냥 쳐다만 보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벌써 6개월째라..
문득 답답함에 헝글자게에 찌끄려봅니다..
남친 있는데 회사에 다른남자랑 영화도 보러 다니는 사이라면 이미 맘이 반쯤 멀어진 상황이었으니 가능했던거겠죠.
알콩달콩 잘만나고 있는데 다른 남자가 들이대면 거절해야 정상 아닌가요?
남녀상열지사야 제가 자세히 알 바는 아니었지만, 사실 제 친구는 연애 경험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었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남자친구가 있다면 절대 들이대진 않을건데...
생각해 보니 남자친구가 군대 갔다고 갓 군대에서 제대했던 제게 친절하게 대해줬던 한 여자아이의 맘을 그 군대 남친때문에 겨우겨우 밀어냈던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그 여자아이는 군인이 상병 달기 전 새로운 남친을...
몇년이 지난 뒤 생각해 보니 굉장한 후회감이 밀려왔었습니다.
인연은 쉽게 오는 게 아닌데...너무 일찍 너무 빠르게 포기해 버린 스스로가 실망스러워서?
그것보다는 아주 미인이었던 그 여자를 생각해보면 역시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