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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6년전

부산에 출장 후 케티엑스를 타려고 좌석을 찾는데...
3명의 아리따운 금발미녀들이 쪼로로록... 앉아있었고
제 자리는 나머지 그 빈자리였습니다.

제 옆자리 외국인의 앞에는
꼬마녀석이 외국인이 신기한 듯
자신이 아는 단어를 총동원하고있었고...

나중엔 ABC송을 부르다 어머니한테 혼나는 ㅋ



여튼 얘들이 뭔 이야기를 하나 귀담아 들었습니다.


서울가면 뭐 부터 먹을까?
오늘 저녁에 약속 전까지 갈 수 있을까?
시청에서 경복궁 어떻게 가지?



지하철 노선도 대빵 큰걸 펴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그녀들의 대화를 들었어야 했습니다. ㅜ.ㅜ









노선도 줘보세요. 알려드릴게요. 하며...
어디서 부터 어디로 간다구요?






갑자기 애들 뻘쭘 표정이 되더니.......






우리 서울 살아요! ^^;;










아....... 놔!!!!!!!








민망함에 아..그렇냐 하며
다른 이야기로 화재를 돌리려하였으나 머리속은 하예지고...



아무말 안했습니다.





그러자 이 말을 못 알아들었다 생각했는지.....







한국어로 또박또박 아주 크게!!!




우리 서울 살아요!












3년째에요!!







아 놔 이분들이........ ㅜ.ㅜ









여튼 올라오면서 자존심은 회복했습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어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즘 결론을 참 요상하게 내기 시작했기에....ㅎㅎㅎ




구로디지 온 김에 구입한 as200v 찾으러 가디로 왔어용!!! ㅋ

직접 수령이 있길래... ㅋㅋㅋㅋㅋㅋ




아차 병원을 안갔네.... 혼나겠넹!!!!


20150415_140727.jpg




단호박입니다

2015.04.15 14:13:16
*.1.214.51

이불킥은 빨리 잊을수록 좋아요 ㅋㅋㅋㅋ

혜민 

2015.04.15 14:19:50
*.62.173.9

잊고있었는데.....
어깨 넓은 아가씨가 생각나게했어요. ㅜ.ㅜ

*맹군*

2015.04.15 14:17:37
*.22.236.150

악~~ 제가다 민망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민 

2015.04.15 14:20:38
*.62.173.9

저는 오죽...!!! ㅜ.ㅜ

(아~ 폰이라 댓글 추천들이 안되네염!!!)

뽀더용가리

2015.04.15 14:27:04
*.219.67.57

그래서... 어깨넓으신 분 좋아하시는군요... ^^;;;;;;;;

 

"나에게 이렇게 행동한건 니가 처음이야..... 훗....." 이런 느낌????????

혜민 

2015.04.15 14:29:16
*.62.173.9

용가리통뼈 믿고 그러는 걸로 알겠습니다.
저 부러진 팔 거의 나았걸랑요!


다른 쪽 어께가 말썽이지만...

뽀더용가리

2015.04.15 14:33:53
*.219.67.57

다...다행이다(요).......... .......덜덜.......

 

 

혜민 

2015.04.15 14:34:57
*.62.173.9

속으로 떨었는데... 내가 맞을 것 같아서...;;;

덜 잊혀진

2015.04.15 14:29:28
*.169.33.110

그날 케이티엑스 연착했죠?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 ㅋ

혜민 

2015.04.15 14:33:13
*.62.173.9

추천
1
비추천
0
케티엑스 연착하더래도 해봐야 10분 15분 내외라...

아!! 하나더 돋자리가야겠.....네요.
이분 케티엑스 2번 내외 경험이시네..!
아니! 안타보신 느낌도 드는...?!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4.15 14:38:07
*.101.35.176

덜님 비둘기호만 타셨을듯;;;;;

덜 잊혀진

2015.04.15 14:42:42
*.169.33.110

무시하지 마세욘~. 대학 졸업 전에 통일호도 타 봤습니당~. ㅋ

청량리 23:50. 다음 날 동해안 해변가 달리며, 창가에서 일출 볼 수 있는 기차.

입석으로 타도 나한정 앞뒤 비벼 넘고 동해 들어갈 때면 빈자리 생겨요~. ;; ㅋ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4.15 14:44:51
*.101.35.1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덜님 놀려먹으니 쒼나요~♥

쒼나.gif


첨부

덜 잊혀진

2015.04.15 14:48:12
*.169.33.110

그러다 잡히시면... 아시져? ㅋ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4.15 14:51:25
*.101.35.176

혜민 

2015.04.15 14:48:11
*.62.17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4.15 14:52:07
*.101.35.176

추천
1
비추천
0

비시즌 취미를 찾은듯 해요~ㅋ

혜민 

2015.04.15 14:53:18
*.62.173.9

아... 댓글 추천 하고싶어도 못하는 이 안타까운 내 마음..?!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4.15 14:57:03
*.101.35.176

ㅋㅋㅋ 덜님이 셀프추천 해주셨습니당~

 

이런걸 두고 살신성덜....읭? 아..아닙니다;;ㅋ

덜 잊혀진

2015.04.15 14:54:40
*.169.33.110

제길... 내가 여기다가 추천을 누르다니... ㅠ.ㅠ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4.15 14:56:28
*.101.35.176

오~ 나의 비시즌 취미생활의 빛이요 소금이신 덜님~♥ㅋ

혜민 

2015.04.15 14:49:01
*.62.173.9

토닥토닥!

덜 잊혀진

2015.04.15 14:40:07
*.169.33.110

거의 무당이시네요. 케이티 탈 일이 거의 없어요. 몇년전에 목포에 문상 가느라... 정도? ^^

(댓글에 대신 추천 눌러 드려요~. ㅋ)

낙엽특공대

2015.04.15 14:38:58
*.223.14.125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일본에서 생활했을때, 백화점에 딸린 음식점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점심도시락을 만들어 지하매대에 내어 놓으러 갔더니 울 나라 처자 3명이서 알뜰여행와서 도시락을 사먹으려고 하다가 저에게 몸짓발짓하며 물어보더군요. 한참을 듣다가.. 부산말로 대답해줬더니 얼굴이 허옇게.. ㅋㅋㅋ 왜냐? 못 알아 듣는줄 알고 중간중간에 욕도 섞어주시고... ㅋㅋㅋㅋㅋ 도망가더군요 ㅎ

혜민 

2015.04.15 14:41:35
*.62.173.9

ㅋㅋㅋㅋㅋ 상상이 갑니다.

달려라꼬맹

2015.04.15 14:50:48
*.128.30.104

악 ㅋㅋㅋㅋ 이제 기억에서 지우세요 ㅋㅋㅋ

혜민 

2015.04.15 14:51:56
*.62.173.9

간간히 생각나요. ㅜ.ㅜ
생각하면 온몸에 닭살돋고 막 이불킥하고 싶어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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