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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붜~
겨가파에 10시가 다 되어서야 온 지각생 개츠비 입니다.
제가 2004년부터 겨가파에 참여 했었으니까,
올해로 햇수로 11년 째입니다.
매년 겨가파에 가게 되면,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일반 회원분들이건, 라이더 분들이건, 스노보드를 업으로 하는 쏴장님들.....
몇년동안 꾸준히 뵙고 인사하는 분들,
그리고, 처음 만나게 되면 술한잔과 함께 보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제 인생에 스노보드 이야기 하면서 술한잔 기울이는 것 만큼 맛있는 안주가 또 있을까 합니다.
올해도 스노보드라는 컬처로 스노보더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저에게 겨가파는 [오이 소박이]와 비유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유는,
1. 묵힌 것은 발효된 맛으로도 충분히 깊은 맛이 있고 = 구면의 스노보더 분들.
2. 새로 한것은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고 = 새로 만난 스노보더 분들.
3. 4월의 제철 오이로 만들어야 가장 달고 맛있고 = 겨가파도 4월
4. 한정식집이건, 기사식당이건, 어머니의 손맛이건 거의 대부분 맛납니다. = 스노보드 이야기는 언제나 훌륭한 안주거리 입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제가 웰팍이 베이스라서 웰팍 분들과 어울리고 싶었는데,
2차까지 끝나고 어디로 사라지셨는지....ㅎㅎㅎ 나중엔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꼭 껴주세요.
운영자 분들, 서포터 분들, 자원봉사자 분들 정말 수고 하셨고,
다들 즐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다함께 200여일 남은 시즌 어떻게 즐겁게 기다릴지..........
지금까지 개츠비 였습니다.^^
다들 굿밤 보내세요.
PS = 제 생일이 4월21일 인지라, 원래 친구들과 생파 할려다가, 파 하고 겨가파 왔는데 더욱 잼있었습니다.^^
생파 했더라면 폭탄주 나이수 대로 먹고 죽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