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와이파이가 안터져서 미안해~(올레 cf좋앙~)
짤은 우리를 이어준 우리집 서열2위
이어서....
저 누나도 있고 여동생도 있지만....여자가 그렇게 옷입고 있는걸 처음봤는지라....
'아..안녕하세요?'
'네 저 혹시 안바쁘시면 잠시 저희집으로 오실 수 있으세요?'
'아! 안바빠요 지금 갈게요~'
하고 그녀의 러브하우스의 문을 열고 입장과 동시에~
To be continued...
농담이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가는데 문 2개를 통과하면서 온갖생각이 다들더군요....왜 ? 왜? 집으로 오라하지?뭐 도와줄게있나?뭐지뭐지?
들어간 순간 바닥에 페르시안 친칠라 한마리가 신나게
머리를 흔들며 굉장히 괴로워하는 울음이....
딱봐도 중이염 현상을 보이더군요
'중이염인거 같은데요?병원 데려가셔야겠어요 심해보여요'
'아..나가봤는데 xx랑 aa동물병원다 문을 닫아서요....'
'아 저 다니는 동물병원 수의사님 전화해볼게요'
※ 창원에 사시는분들 상남동 메di컬은 주말이나 24시간 응급진료해요~택시기사님한테 말하면 90%이상 모르십니다 상남동 맥x날x가자하면 바로 옆옆건물임
-통화 후-
'지금 병원에 오신다니까 가봐요~'
'저 위치를 모르는데....'
'제가 같이 가드릴게요'
하고 택시에 타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하는데....
꽃미소양 접수를 하는데 ...적는걸 보고있었죠
고양이 이름 xx
나이 xx
보호자 명 x미소
연락처 010 xxx xxxx
어라....?어라?
실명이 진짜 미소였어요.....ㅎㄷㄷㄷ....
진짜 이름이 미소 일 줄이야....응급진료라 비싼 진료비....
식염수 넣어서 안에 굳은 고름꺼내는데....
고양이가 난리를 부려서 마취까지하고 했더니 ㅎㄷㄷ
미소님 카드결제하시고 택시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죠
그리고 복도에 마주보고 서서 감사의 인사를 받은 후 집으로...
가면 남자가 아니죠 용기를 내서
'저 커피라도 한잔 주세요!'
'아 ! 들어오세요!'
하고 다시 마주한 그녀의 방...소소하게 캣타워도 있고
간단한 화장대 침대 옷장~ 북유럽풍으로 잘꾸며놨더군요
'와 방이 이쁘네요~ 우리집 구조랑 같은데 다른집같아요 ㅋㅋ'
'아 네 고마워요 ~ 아메리카노 괜찮으시죠?'
'아 넵 감사합니다~'
(감사는 개뿔....어린이 입맛이라 커피는 단맛으로 먹음...)
하며 돌아보는데 벽에.....벽에.....
흰색에 핑크!제복이!!으허......
'혹시 무슨일 하세요~?'
'아 치과 간호사에요~'
'간호사복 이쁘네요~'
'좀 부끄럽네요 ~'
그리고 이리저리 그간 못했던 신상조회를 한 후 집으로 돌아갔지요
그녀는 저와 5살차이! 꽃다운 24살~
그렇게 친해진 후 그녀의 집을 자주자주 찾아가게 됐고
연락처 교환조차 없이 매일 보는 사이가 됐지요
그렇게 1달이 흐르고 그렇게 싫어하던 아메리카노가 맛있던 날이었죠!
'오빠~ 오빠는 무슨 인터넷써요? 건물주 아저씨가 헬로x디만 들어온다고 그거쓰라던데'
'나 그거 약정이 너무 그래서 가입안하고 남의집 와이파이 훔쳐서 쓰고있는데?'
'에?ㅋㅋ 저도해주세요!'
'아 공유기있오야하는디?'
'그럼 뭐사면되요?'
'음 아이휑타휨꺼 사면된다~'
'아 오키~!'
음....2년간 무상으로 와이파이를 제공해주신 ssid 엑소짱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그녀의 집에 공유기로 엑소짱님의 와이파이를 끌어쓰는데 미소양 저보고 자꾸 짜증을 냅니다
'오빠 자꾸 핑튀어서 게임을 못하겠어요'
'잉?무슨게임하는데?'
'서른어택이요'
'아...서른어택은 와이파이로하면 아무래도 핑이 튀어서 승질날꺼당'
'아 구냥 인터넷 가입해야겠어요'
'우리 주인아저씨한테 다른인터넷도 쓰게해달라 그러자'
'네 같이가서 말해요!'
그렇게 우린 연합하여 주인아저씨에게 올레를 획득했고
만남의 광장에 공유기를 둔체 서로 반반으로 인터넷을 나눠쓰는 사이가 됐죠 ~
그런 그녀가 저번달 이사를 갔어요...
전 이제 핑이 튀는 엑소짱님의 와이파이를 빌려써야하는 상황이네요....이번달 데이터도 다써서 테더링도 못하고.....
skt 데이터 나눔 좀 해주세요! 끝!
기승전.. 나눔요청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