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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한테............

인기많은.............

스멜입니다>_<


오늘 여차저차 어찌저찌해서 노트북들고 백운호수와서 일을 하고 있었더랬죠.

제가 좋아하는 예쁜 카페가 있거든요 ^-^

KakaoTalk_20150428_150457167.jpg


요런곳이예요.


근데 밖에 보니 아가 고양이가 있길래, 애묘인인 스멜은 달려나가 개님 부르듯 우쭈쭈쭈하며 손을 뻗었습니다.

그랬더니 요 개냥이녀석. 토독토독 달려와서 제 손을 핥고 저한테 부비적 거려요 ♡.♡

마침 어제 길냥이들 주고 작은 참치캔 하나가 가방에 남아있었는데, 참치캔 하나 따주니 정말 얌얌얌얌 소리내면서 먹어요..ㅜㅜ


KakaoTalk_20150428_165716526.jpg


한 6개월도 안되보이는 아간데...

카페 사장님 얘기로는 엄마가 개에 물려 죽고 ㅠㅠ 동생도 두마리 있었는데 다 죽었다네요 ㅠㅠ

데리고 살고 싶은 맘은 굴뚝인데.....................

엄마집에 얹혀사는 입장이라ㅠㅠ 엄마의 절대적 반대로 키울수가 없어 슬픕니다 ㅠㅠ

지금도 제 옆에 앉아서 안떠나고 있어요.ㅋㅋㅋㅋㅋ >_< 아.. 이 사랑스러운 녀석...................


사실 이런적이 첨이 아니예요.

작년에 아빠랑 조개를 주으러 인적없는 어느 바닷가에 갔다가 고양이를 주워온 적이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샴고양이 +_+

KakaoTalk_20150428_173613770.jpg

(처음 만난날의 얌얌이 사진입니다)


딱봐도 굶고 지치고 아파 보였던.... 똥꼬에서 피까지 질질 흘리고 있었던 아인데...

풀숲에 숨어 야옹야옹 저를 부르길래 우쭈쭈쭈 했더니 바로 버선발로 뛰어와 아빠다리하고 앉아있는 제 다리사이에 쏙 들어와 안깁니다 ㅠㅠ 아마도 사람과 함께 살다가 버려졌거나 잃어버리게 된 아이 같았어요.

그날 날이 저물도록 주인을 찾아보려 노력했으나 못찾고...

뒤꿈치가 닳도록 졸졸졸... 화장실 갈때도 따라오는 요녀석을 차마 두고 올수가 없어서 데리고 올라왔어요.

병원에 데려가 사료를 주는데. 요녀석이 정말 육성으로 얌얌얌얌 소리를 내면서 사료를 먹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을 얌얌이라고 지었어요. ^^


KakaoTalk_20150428_171919619.jpg

(치료하고 밥잘먹고 모질도 좋아지고 살도 토실토실 올라 어여뻐진 미묘 얌얌>_<)


문제는 데리고는 왔는데. 고양이를 데리고 들어오면 엄마가 집을 나가겠다고 시위를 하시는 바람에 ㅠㅠ

그때당시 남자친구네 집에서 얌얌이를 키우게 되었답니다.

화장실도 사주고 침대도 사주고 캣타워도 사주고 사료도 제일 좋은거 먹이고 간식도 제일 좋은거 먹이고

정말 예뻐하고 사랑하면서 키웠었는데.....................


바야흐로 시즌이 오면서.


결별하고.



양육권 다툼을 하고 싶었으나 키울집이 없어


내새끼 얼굴도 못보고 살고 있다는. ㅠㅠ


슬프고도 슬픈 결말의 비극적 스토리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다 내새끼. 엉엉엉 ㅠㅠ)




아무튼 이놈의 인기는. >_<

책임지지 못할 요녀석을 데려 갈 순 없으나, 제 옆에서 애교떨고 있는 냥이 덕분에 행복한 오후입니다. ^^

(사실 땡땡이 쳐서 더 행복한 오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즐거운 퇴근하세욤^-^/



Avenue

2015.04.28 17:55:24
*.207.134.133

백운호수에서 부모님이 농사지시는데..

이쁜 카페는 못가보고 

비료 나르러는 많이 가봤네요.. ㅎㅎ


smell

2015.04.28 18:07:30
*.98.130.134

비료 나르러.............. 아........ 또르르........... 요기 맛집도 엄청 많고 이쁜 카페도 많은데 ㅋㅋ


Avenue

2015.04.28 18:09:10
*.207.134.133

그러게요...

카페는 옛날에 하늘애 있을때 가보고 못가봤네요..

맛집은.. 이모님이 뜨란채 하시고..

어머니 친구분이 청운 누룽지 백숙을 하셔서

백운호수에서 식사가면 항상 둘중 하나네요.. ㅋㅋ 

smell

2015.04.28 18:24:04
*.98.130.134

헐 백운호수 유지셨군요. ㅎㅎㅎㅎㅎㅎ 뜨란체, 청운누룽지백숙 둘다 좋아하는 곳입니다!!!!!!!!!!!! >_<

Avenue

2015.04.28 18:26:19
*.207.134.133

제가 아니고 이모님과 어머님 친구분이.. ㅋㅋㅋㅋㅋ 전 농사꾼의 자식 입니다.. 

저를 팔아도 서비스는 없다는건 함정입니다..


smell

2015.04.28 18:28:59
*.98.130.134

팔고 싶어도 이모님과 어머님 친구분은 헝글 닉네임을 모르신다는게 더 함정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

Avenue

2015.04.28 18:30:14
*.207.134.133

제 이름도 모르실지도 ㅡ,.ㅡ;;; 


smell

2015.04.28 18:31:56
*.98.130.134

뭔가 슬프네요...........ㅋㅋㅋㅋㅋㅋ

라면먹고갈래?

2015.04.28 17:57:25
*.247.149.100

과천 뒷산?  맞나요??

smell

2015.04.28 18:08:08
*.98.130.134

과천보다는 청계쪽? 에 가까운.. 의왕시이지만 인덕원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ㅎㅎㅎ

자연사랑74

2015.04.28 18:00:38
*.14.218.189

거기 홍천강다슬기 해장국집이 맛나다는.....

smell

2015.04.28 18:08:41
*.98.130.134

학의동 홍천강 다슬기 해장국집을 아시는군요 !!!!!!!! 역시!!!!!!!ㅋㅋㅋ

덜 잊혀진

2015.04.28 18:00:45
*.169.33.110

정상 출근해서 일 하는 날 있으면.. 신문에 날 듯. ㅋ

smell

2015.04.28 18:09:12
*.98.130.134

오늘은 외근명목으로 나왔으나 어찌저찌해서 커피숍에 앉아서 일했어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ucy♡

2015.04.28 18:09:30
*.62.190.61

결별하고.... ㅜㅜ

저도 냥줍 두번했었는데 진짜 묘연이란게
있는것같더라구요ㅎㅎ
그녀석들 행복하게 잘 살고있을지 궁금하네요^^

smell

2015.04.28 18:10:42
*.98.130.134

루시님한테 개님냄새 나듯이 저한테도 냥이냄새가 나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얌얌이도 행복할거라 믿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빽원만수천번

2015.04.28 18:20:34
*.216.188.187

2년 전 9월 쯔음에 집근처 대로변에서 수풀에 숨어서, 떠나가라 냥냥 거리던, 3개월 짜리 냥님을 만났었습니다.

헝글 기문에도 질문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

 

지금은 저희집에서 기어다니는 11개월 짜리 닝겐 아가에게 쫒겨다니고 있습니다.

 

냥이는 진리지만, 털때문에 괴롭습니다 ㅋ

smell

2015.04.28 18:25:40
*.98.130.134

11개월짜리 아가한테 쫓겨다니는 꽉찬 3살 어른냥이.....거참 녀석 부끄러운줄 알아야..........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털의 괴로움따윈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만큼 사랑스러우니까요 ㅠㅠ  

clous

2015.04.28 18:27:17
*.62.173.92

기승전결별. ㅠㅠ

smell

2015.04.28 18:30:09
*.98.130.134

기승전결별.............. 그렇죠..... ㅜㅜ 시즌이 시작되어 떠난님은 시즌이 끝났으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자이언트뉴비

2015.04.28 18:29:49
*.247.149.239

추천하고 싶네요 추천합니다 ㅋㅋ

smell

2015.04.28 18:30:41
*.98.130.134

얌얌이가 이뻐서라고 말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감사^^

오렌지칸타타

2015.04.28 18:39:41
*.33.184.102

고양이!!+ㅂ+!! 너무 좋아하는데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못만져요...ㅠㅠ

smell

2015.04.28 18:44:19
*.98.130.134

헉............ 이렇게 슬픈일이 있나요.......... ㅠㅠ 소금인형얘기같은.......... ㅠㅠ

날라날라질주

2015.04.28 20:07:26
*.226.192.78

슬픈일이네요 ㅠㅠ
전 오늘 야근의 연속 ㅠㅠ

smell

2015.04.28 20:14:26
*.62.219.93

헉ㅠㅠ야근...ㅠㅠ야근중 저녁식사 하시면서 반주하시면 회사에서 아침까지 주무시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누구처럼요ㅋㅋㅋ) 힘내셔요^-^/

날라날라질주

2015.04.28 20:18:20
*.226.192.78

감사합니다
술은 꼭 안마시겠습니다

예고없는감정

2015.04.28 23:52:20
*.115.36.175

제칭구가 샴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데
남친이랑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만나기로했는데
남친이 그랫다는군요
"너랑 헤어져서 고양이들 못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눈물이 났다"
ㅋㅋㅋㅋㅋㅋㅋ정 많은 남친이라고 좋아해야하는건지
고양이한테 밀렸다고 슬퍼해야하는건지;;

smell

2015.04.29 09:32:27
*.62.163.11

저도 헤어지고 한동안 전남친은 안보고싶은데 고양이보고싶어서 밤마다 동영상,사진 보면서 매일 울었어요ㅋㅋㅋㅋ 친구분 남친 마음 백번이해가욬ㅋㅋㅋㅋ

참다랑어뱃살

2015.04.29 08:23:16
*.45.125.111

백운계곡.....포천인가요? 군 유격장이 백운계곡에 있었는데....행군때마다 죽을맛이었죠ㅋㅋㅋ

smell

2015.04.29 09:34:16
*.62.163.11

포천아니고 의왕쪽이예요^-^ 거긴계곡 여긴 호수 인듯요ㅋㅋ어쨌든 유격장이라니..백운은 무조건 싫으시겠어요ㅋㅋ

희룡

2015.04.29 08:53:39
*.117.140.217

백운지...거기 배스 많은데........ 거기 낚시하기 참 좋죠.... 입어료가 너무 비싸서 그렇치.... 300만원이던가 ㅋㅋㅋ

smell

2015.04.29 09:35:18
*.62.163.11

엑????입어료가 뭔데 그리 비싼가요@.@

희룡

2015.04.29 09:39:50
*.117.140.217

낚시금지구역이라 벌금이죠 ㅋㅋㅋ

smell

2015.04.29 09:49:54
*.62.163.11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00만원짜리 대리비 이런거랑 같은 맥락이군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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