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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건가요

조회 수 996 추천 수 0 2015.05.10 18:58:33

월급이 많진 않지만 힘들진 않은 일이라

일을 하고 있는 점에서 감사히 해야 할거 같은데

 

하고 싶은 취미도 하고

사고 싶었던 것도 얼마 전에 샀는데

 

뭔가 손에 잡히질 않고 공허하다고 해야 할지

이런 저런것에 스트레스는 계속 받고

자괴감이 많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외로운것도 있는데 막상 누굴 만나거나 하는 건 귀찮고

서른 갓 넘었는데 만나봐야 술을 못마시니 할게 한정되어 있구요

 

갑자기 짜증내고 그러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되도록 말을 안하려고 하는데 더 안좋게 가는거 같고

 

안좋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뭔가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는데

여기 말고 어디다가 글을 쓸 만한 곳이 없어서 써봤습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면 그런 소리 못한다고 하는데

그걸 안다고 해서 가능한거면 이런글 안썼을거 같아요

엮인글 :

쿠쿠™

2015.05.11 10:07:34
*.36.130.185

가까운 병원을 가서 전문의 상담을 일단 받아보심이 어떠실련지요

EpicLog7

2015.05.11 12:25:17
*.78.97.195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연인이 있어도.. 친구가 있어도... 가족이 있어도...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막연함 외로움이라는 것을 가지고 다고 하네요...


힘드시다면 혼자서 극복하기보단 다른 지인과 함께 어울리거나


여행을 가셔서 처음 보는 사람과 깊은 이야기를 해보시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한번보고 다시 보기 힘든 사람들에게 시원하게 이야기 하다보면


외로움이나 공허함이 좀 많이 풀어지실꺼에요.

dd

2015.05.11 14:56:36
*.208.104.51

ㄴㅏ와 같구료....

 

단호박입니다

2015.05.11 15:43:17
*.1.214.51

저도 비슷한 생각이 가득.......

그래서 가능한 안좋은쪽으로 자극적인것들 안볼려고 노력중.... 특히뉴스.......

요즘 뉴스들 보면 정말 세상이 너무 더러워 보여서 살기 싫어져서

예능이나 영화채널만 보네요....

노출광

2015.05.11 18:28:54
*.156.23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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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인적 생각인데요...

남과의 비교를 통해서 나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리 없죠.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딱히 목표지점을 정할 수 없고 또 정한다 하더라도 반복되는 일상은 똑같죠.  


요럴땐 시각을 살짝 바꾸면 어떨까요?   

현재 있는 그대로의 나를 똑바로 바라보는것이죠.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보는거에요. 

순간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바라보면서  내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바라봐주는거에요.  

어떨땐 쓰레기 변태같은 생각이  또 어떨땐  맑고 순수한 생각들이 떠오르겠죠.

그 모든것들이 합쳐진게 나인거죠.     


내가 나를 똑바로 '직시'하고 난 후에...  그 다음 스텝을 밟아가시면 더 편하실거 같아요. 

스트레스도 덜받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게되니... 뭐, 죽기전까진 그럭저럭 별 무리없이 지낼 수 있을듯 합니다.    



사람이 종쫑 빠지곤 하는 함정중 하나는... 

남과의 비교를 통해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려 한다는것 -  이것은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되면 불행해진다는걸 의미하죠.  

그리고 인위적인 어떤 목표지점을 정하고 거기에 도달하려고 무한정 노력을 한다는것 -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그때도 마찬가지가 될거에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똑바로 바라보는게  행복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mkiz

2015.05.11 20:52:06
*.199.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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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우울증은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병입니다.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이야기와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의지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옛날 사고방식이나 이런데서 듣는 개똥철학 듣지 마시고 병원에 가세요.


겪어보지 않고는 그 맘 모릅니다.


힘내시고 꼭 병원에 가시길....우울증 맞는 것 같습니다. 그냥 놔두면 더 심해져요.




사족으로 덧붙이면.


인간은 절대 타인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타인을 수용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입니다.


답글을 쓸 때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오만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라며....

2015.05.11 23:27:17
*.223.11.254

우울증이 맞을수도 잇고 진정한 친구가 없을수도 잇고.. 

풍요속 빈곤이라고 풍요로운 삶속에서도 공허함은 다 느낀답니다. 

그걸 컨트롤해줄 마인드가 필요한데 그게 친구가 될수도 잇고 취미가 될수도 잇고.. 

반려자를 찾으시구랴..

할매보더

2015.05.12 17:01:16
*.180.2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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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운내세요.

 

본인도 요즘 가끔 자살이란 단어가 머리에 맴돌지요.

 

그럴때마다 나약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성당, 교회 나가지 않지만

 

주기도문을 외워봅니다.

 

악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몇번을 되뇌이며 자신을 다독거리면 그나마 나아요.

 

우울증, 자살 등등 자신의 의지 나약에서 비롯된 것임을 안다면

 

답은 바로 나오지요.

 

홧팅~!

 

생활명상

2015.05.14 21:52:01
*.148.2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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