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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울로 가면서 지금까지 한 적이 없었던 베이스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압도적으로 양지/지산이 가깝기 때문에 다른 쪽은 생각도 안 했거든요.
그래서 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운 스키장들의 장단점만 간단히 정리하면 어떨까 싶어요..
하지만 저는 서울 근교는 가 본 곳이 없기 때문에..ㅋ.. 댓글로 베이스이신 분들 달려주시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서울 근교라 함은... 역시 오크밸리가 한계선이 되려나요..
1. 양지
킬러 컨텐츠 - 무인지경, 특히 귀신이 나올 것 같은 챌린지 - 보기 드문 최상급 경사를 맛볼 수 있음. 최근 설질 관리 열심히 함.
시즌권자가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 제공 - 무료 음료
단점 - 시설이 구리고 낡았고, 스키장이라는 장소가 두근두근하는 비일상의 장소가 아닌, 마치 우리 집 뒤 동네 헬스장 같은 느낌으로 다가옴.
맨날 보던 사람만 봄. 만약 챌린지를 많이 이용한다면 고령의 스키어와 친분을 쌓을 가능성 높음.
여성이면서 챌린지 이용하신다면 그야말로 넘버 원이 아니라 온리원이 될 수 있음. 지금까지 챌린지 상단 타는 여성 "보더"는 본 적이 없음.
특히 주차장 개구림. 개구리가 아니라 개구림. 죄송..
2. 지산
킬러 컨텐츠 - 그나마 다양한 슬로프,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조성되는 웨이브, 깔쌈한 시설, 주차장 좋아요.
단점 - 인파.. 인파가 많다보니 소위 말하는 양아치도 많음. 끗. 양지보다 시즌권이 더 비쌈.
그럼 다들 베이스 썰좀 풀어놔 주셔요.. 베어스 아니고요 베이스요. 아뇨 베어스도 맞아요. 히히
용평
킬러컨텐츠
- 약속의 땅이라 불리울 정도로 설질을 보장하는 곳
- 다양한 슬로프, 넓은 면적
-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의 길이
- 발왕산 정상에서의 경치
- 가성비 좋은 한우국밥, 가성비 좋은 유스호스텔, 가성비 좋은 사우나, 가성비 좋은 장비보관소.
- 피크아일랜드 워터파크 이용 가능
- 성수기 때에도 비교적 대기시간이 짧은 리프트, 곤도라
단점
- 시즌락카 구하기가 정말 쉽지 않음
- 스키어들 입맛에 더 잘 맞을 법한 슬로프
- 나와 당신, 우리를 멈추게 하는 똥바람
- 장점에 나열 된 가성비 좋은 것들을 모두 상쇄시킬 법한 비싼 시즌권(셔틀포함), 서울 기준에선 상당히 먼 거리
- 이용객들의 연령대가 가장 높은 스키장이지 않을까 싶음
- 이상하게 다른 스키장과는 반대로 성수기가 지나면서부터 사람이 늘어남
- 뒤에서 거칠게 엉덩이를 강타하며 사람을 실어 나르는 리프트
- 태울 때는 터프하더니.. 정작 출발하면 느려지는 건 기분탓이 아님
지산
킬러 컨텐츠
회원전용라인이 있어서 빈부의 격차를 느낄수 있음..(쥬륵...ㅠㅠ)
쩌러버거라는 수제버거가 있는데 가격대비 완전 킹왕짱 맛남
간혹 예쁜 여성들이 체험판으로 놀러오기도함
경기권 파크중 제일이라고 자부함
단점
내여자는 없음
스키 강습하는 강사들이 실버에서 진을 치고 있음
가끔 슬로프 하나 통으로해서 대회 또는 연습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