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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업무상으로 2번 정도 뵌 분이 있는데요.
2번 본 동안 개인적으로 대화는 한 적 없는 사이에요.
근데 마지막 본 날(=2번째 본날, 같이 진행한 일이 끝난 날임)
퇴근 이후에 연락이 와서(번호 주고받은 적 없는데 연락이 왔더라구요..;;)
약간 저한테 호감 표해주셔서(좋아하는 음식뭐냐느니, 같이 식사하고 싶다느니, ** 좋아하냐느니.. 이런 식으로..?)
제가 잘되가는 사람 있다면서 제 딴엔 얼른(?) 거절표시를 했는데..
아 그러시냐면서 그냥 같이 일하는 동료로서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네 좋은하루 보내세요^^'라고 나름의 마무리 멘트..?
근데 그날 저녁쯤에 카톡 메세지를 또 하나 보내셨어요.
그래서 전 여전히 좀 어색하고 불편해서..
10시 거의 다 됐을 쯔음.. 이제서야 봤다면서 안녕히 주무시라고 끝인사..
이게 그저께 밤이구요.
그리고 나서 어제 저녁에 또 카톡이 왔어요.
근데 내용이 어떤 남자 스타일 좋아하냐면서.. 그래서..
아무래도 역시 좀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 지금까지 안 읽음 처리 해놨는데..
이분이 저한테 확실히 관심이 있으신 거 같은데...
그냥 씹어야 할까요??
아님 그냥 직접적으로 불편하다구 연락하지 말라고 말을 해야할까요?
참고로, 앞으로 또 어떤 일(업무)로 보게될 지, 어쩌면 언젠간 같은 곳에서 일하게 될 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에요.
연락 씹다가 다시 만나게 되서 일하게 되는 게 더 어색하지 않을까요?
직접적으로 불편하다고 의사 표현을 하시는게 다시 만나 일하게 되더라도 덜 어색하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