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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시즌에 보드를 처음 접하고 너무 재밌어서 빠져버린 1인입니다.
작년시즌에는 보드 제대로 배워 보려고 그동안 모아논 돈으로 장비까지 풀셋으로 지르고 보드를 탔었는데요.
타면서 배우다 보니깐 속도좀 내는게 재밌길래 하이원 상급슬로프(이름은 모름;;)에서 타다가 잘못 미끄러지면서 팔을 집었는데 팔이 속도에 못이기고 확 꺾이더라구요;;
그전에도 이렇게 많이 넘어져서 어깨가 많이 아팠지만 그냥 근육이 많이 놀랐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몸을 1센티도 움직이지 못할정도로 아프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아팠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결국 페트롤에게 실려서 의무실로 갔는데 어깨가 탈골됐다고 근처 병원으로 응급후송 시켜주더라구요. 정말 가는 내내 너무 아파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그 후로 서울로 주변에 정형외과 잘 보는 병원 몇군대를 둘러봐봤는데요, 어깨는 한번빠지면 다시 빠질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면서 수술해도 빠지니깐 그냥 약물치료랑 재활을 권하더군요. 그러다가 부모님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깨치료 잘하는 큰병원을 소개받았다고 같이 가보자고 해서 갔더니 의사분이 당장 수술을 하라고 하더군요. 재활만 잘하고 재활 할때 조심만 하면 다시 쉽게 빠지지는 않는다고 하길래 수술을 했습니다. 결국 장비 사고 2번 탄후 작년 시즌 그냥 날려 버렸네요.
수술후에 재활도 잘하고 어깨가 많이 괜찮아 지긴 했는데, 다치기 전이랑 비교했을때 100센트 정상적으로 돌아오질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어깨를 돌리거나 어깨 운동을 할때도 많이 뻐근하고 아픕니다.
지금도 가끔 뻐근하고 아픈데 다시 보드를 타면 괜찮을 까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 서 천천히 타려고 하는데 타다보면 또 욕심부릴까봐 걱정도 되고;;ㅠㅠ
혹시 어깨 탈골 되신 분들 있으면 조언좀 구해봅니다.
그리고 제가 어깨 수술하면서 보험이 만기가되서 해지 됐는데 화재보험 다시 가입하려고 하니깐 병원 입원 기록있는 사람은 3년간 화재보험을 들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런경우 들 수 있는 보험이 혹시 있을까요?
부상 당하고 보니깐 보호장비와 보험은 꼭 들어야 겠더라구요.
모두들 안전보딩 하시고 조언좀 구해봅니다~!
병력고지안해도 되는 가격대비 괜찮은 단체보험 글 올려놨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라며 빠른 쾌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