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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있던 2년 동안은요..
라면밖에 할줄 모르다...
자체취사라는 생소한 근무지로 배정받고..
고참이 툭 던져주는 책..
미역국
미역(xg)
소금(xg)
간장(xg)
소고기(xg)
이런식으로
방법따윈 안적혀 있고..
양만.. 그람치수로 적혀있는
전설의 레서피.......
-_-....
시작하자마자 똥망국 만들고 2주간 갈굼먹으며 아침 점심 저녁
붙어서 눈으로 본 결과...
일년 쫌 지나니
뭐 하라하면 뭐 대충 내가 맛보기론 뭐 이런거 아니였나.
하고 뚝딱 툭톽! 하고 팍!
조리시간도 짧고
최소한의 기구사용
틈나는 시간에 설거지 처리
등등.. 나름 스킬좀 있어보이게 했습니다만...
맛은 여전히 똥망
ㅋㅋㅋㅋㅋㅋㅋ
비쥬얼은 비슷한데...........
데코레이션도 잘하는데........
전 간을 안봐서...
전.. 밍밍하게 먹어대니.. 다들 음식 딱 하고나면
식탁앞에 소금과 간장을 늘 가져다 놓고 간을해서 먹었네요..
자취하면 음식을 더 자주해먹을줄 알았는데;
막상.. 살다보니 안그런;; 그냥 스팸넣은 라면이 짱이라는
초딩입맛;;;;;;
그덕에 칼 놓은지 7년정도 됬는데....
요즘 백주부님 방송 볼때마다 다시 음식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아 물론 간은 안하겠지만요...ㅎㅎ
숨은 능력남이 여기 계셨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