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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비슷해서 친한 직장상사님이 있는데요. 집에도 놀러갈 정도로...
형수님이 친구랑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해서 좀 부담되긴 했지만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 그냥 수락하고 만났는데 베프라네요.
여자분 이쁘고 괜찮은데 문제는 별로 저를 맘에 안들어 하는거 같아요.
그냥 제쪽에서 끊는게 맞을 것 같은데 아예 연락을 끊는거도 매너가 아니라서 주말에 카톡으로 안부멘트 몇번 날려주고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인데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애프터를 신청하고 거절당하는게 깔끔한 마무리일까요?ㅠㅠ
첨엔 단순한거라 생각하고 지나가려 했는데 ....알 수 없는 위화감이.
다시 자세히 읽어보게 되었어요.
개인적 생각으론.... 제목에 있는 '친한 사람' 그리고 본문 끝의 '마무리'에 포인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 여자분이 맘에 드는데 적극적으로 들이대지 못하고 적당히 차일 방법을 찾는거다.
2. 결국, 직장상사와의 연결고리가 가장 맘에 걸린다.
여자가 보편적 기준보다 위이긴 하지만 끝장을 볼 정도의 사람은 아니고 나에게 호감조차 없는 상태.
굳이 적극적으로 들이대서 쟁취할 이유가 없다. 이후 직장상사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어떻게 적당히 차일 방법이 없을까? (내가 먼저 까는것도 껄끄럽다.)
...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봤어요.
결국, 그 여자분보단 '친한 사람'이 1순위가 아닐까? 뭐, 그런 생각이요.
이 가정이 맞다고 한다면...
본문의 내용과 다르게 글쓴이는 상당히 자존감이 높으신 분일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아, 결론적으로 본문의 질문에 대한 제 개인적 생각은...
직선적으로 들이대고 까이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부작용 적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이러다 잘되면 그냥 고고 하는것이구요....아니다. 이것조차 부담스러울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겠다.)
여자분의 자존심을 최대한 배려해 주시면서... 효율적으로 잘 까이시길 바랄게요.
음...생각해 볼수록 어려운 문제네요.
잘 까이는 방법이라니...
마지막줄이 맞습니다. 먼저 까면 안됩니다. 까일때까지 일반적 행위를 하면서 기다리세요. 분명 까일겁니다.
첨부터 소개해줄 대상이 아닌 남녀를 만나게 한게 잘못된 거라 생각됩니다.
친구남편이 내 남친(남편) 윗상사인데, 잘될 가능성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