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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는 안 좋은데 식욕은 좋고?


어지러워 누워있자니 먹는 생각만 들고..


그래서 금요일부터 밥하고 먹고 밥하고 먹고 가끔은 나가서 먹고 먹고나면 바로 귀가..하면 하루가 후딱..


살찐다는 핑계로 주말에 손을 놓아버리시는 마나님덕에 주말내내 식사담당은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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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강경의 젓갈백반.


5년 전에는 1인당 7천원에 공기밥 2개 기본이었는데, 이제는 1인당 만원에 공기밥은 추가해야되네요.


물론 인당 만원이 되면서 상차림에 수육이 추가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사먹기는 부담스러우나 가끔씩 먹고 싶어지는 갈치속젓, 조기젓, 토하젓 등의 젓갈을 맛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역시 귀가길에는 낙지젓 1키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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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시들시들해져가는 채소들을 일소시키기 위한 피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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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에 갑자기 떡볶이에 튀김이 땡겨 저질러버린


고구마튀김 + 김말이 + 떡볶이..


마나님은 처음에는 새벽에 무슨 짓이냐고 소파에 엉덩이 딱 붙이시고 잔소리하시다


갓 튀겨낸 고구마튀김 위에 간장을 솔솔 뿌려 드렸더니 "어험 험 하나 더 줘 보거라" 상태.





4.jpg



일요일 정오나 되어서 일어나


냉장고 안의 묵은 식재료 처리법을 고민하다


닭가슴살이랑 안심 남은걸로 햄버그 스테이크를 하는 걸루..


안심과 가슴살은 다져서 


속에 당근과 청양고추, 양파를 다져서 넣고 잘 치댄 다음


버터에 마늘을 볶다가 스테이크 굽고


소스는 뭘로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그레이비는 닭고기 스테이크에는 너무 강할 듯 하여 토마토홀을 졸여서 소금간 한 다음에 파슬리를 올렸습니다.


이로써 냉동실에 묵은 재료는 일소..



5.jpg





저녁에는 간짜장을 해 먹었으나


사진이 없는고로


지난번에 먹은 화덕피자 사진을...




결과 +1.5kg. 선방했네요.




bkm0714

2015.06.01 10:10:57
*.7.47.98

전 갈치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갈치 속젓은 기가막히더군요
젓가락으로 쪼금 덜어서 따뜻한 밥에 슥슥 닦듯이 바른다음 한수저 떠서 입안에
넣은 다음, 감칠맛과 갈치 특유의 향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씹어 삼키면 되죠

pepepo

2015.06.01 10:16:31
*.214.178.18

매일 먹으라면 못 먹는 젓갈임에 틀림 없습니다만..진짜 밥에 슬쩍만 발라도 넘쳐나는 감칠맛은..


다른 젓갈하고는 확실히 다르죠..

poorie™♨

2015.06.01 10:10:59
*.89.207.250

우왕....맛있게따~~~ 대박이네욤. ^^;;

아.... 다이어트 중인데.... = =;;;

캠핑 갔다와서 제 몸뚱이 ....다시 도루묵 된 듯 해욤.

pepepo

2015.06.01 10:21:11
*.214.178.18

맨날 오늘 뭐 먹을까 하는 고민만 하는 것 같아.. 부끄럽네요..

자라도8꼴통

2015.06.01 10:14:37
*.32.170.64

젓갈 맛을 아시는 분이시네요 ㅎㅎ

저는 병어 젓과 꼴뚜기 젓을 참 좋아라 합니다 ㅎㅎ

밥 한공기 금방이죠 ㅎㅎ

 

 

pepepo

2015.06.01 10:22:08
*.214.178.18

꼴뚜기 젓이 또 낙지나 오징어 젓이랑은 다른 맛이 있죠..


참 맛있는데 몸에는 안 좋은 불량식품 급이라.. 먹을 때 마다 고민이 되긴 해요. 

초보™

2015.06.01 10:43:31
*.10.15.217

카빙력이 + 1.5 되셨군요

OTOHA

2015.06.01 11:21:48
*.145.197.224

아... 이 분 대한민국 유부남들의 공공의 적이 되실려고...

 

이러시면 안됩니다. ^^ 배려해 주셔야죠.

 

행여 다른 집의 마눌님들께서 보시면... 냄비뚜껑 날라옵니다. 부디.. ㅎ

Lucy♡

2015.06.01 17:35:43
*.33.153.20

요리하는 남자는 정말 멋있어요 (^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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