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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은 아니고..
그냥 친구가 친구의 친구를 소개해주는 자리였습니다.
남2여2에서 술먹고 재밌게 놀고
그다음부터 전 그 여자애한테 연락하고
따로도 만나고 셋이도 만나고 그렇게 지냈는데
직장이 가까워서 일주일에 두어번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막 소개팅하고 서로 좋아서 만나는 그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정말 친구? 같은 느낌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근데 어쩌다가 정동진 얘기가 나왔는데 "가자"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언제갈까? 이러더라구요.
둘이가긴 좀 그럴거같애서 친구 한명을 데려가자했는데 그 친구는 시험도 있고해서 안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찌저찌해서 둘이 가게 되었는데
무박2일로 가나 1박2일로 가나 하다가 괜히 잡생각날거같아서 무박2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감정이 있고 사심있으면 어떻게든 1박으로 가자고 했을텐데
그런게 아닌거보면 제가 마음이 크게 있는게 아닌거겠죠?
분명 좋긴한데 잘 모르겠다..는게 제 마음이거든요.
근데 안지 한두달밖에 안된 남녀가 무박이여도 강원도까지 가는게 좀 이상하지 않나요.
만약 여자분이 저한테 마음이 있거나해서 갔는데 아무일없이 와버리면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도 나름 이번에 여행다녀오면서 잘 생각해보려는것도 있구요 ㅎㅎ
그래서 결국 질문은
서로 소개로 만든 남녀가 사심없이 무박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까 하는것입니다..
아무일이 있고 없고는 상대방에게 맞추어 주세요!
흘려한말을 덥썩 잡았네요!
오오오 인기쟁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