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계신거 같은데, 입문을 어덯게 해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간단한 팁을 알려드립니다.

1. 기본정보가 잘 나와있는 사이트

더 스케잇 : http://www.theskeit.com/

데일리그라인드 : http://dailygrind.kr/magazine

대체적으로 요 두가지 외에는 지역명+스케이트보드 로 검색하시면 카페등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 카페에 가입하셔도 됩니다.

2. 지역 스팟을 찾는 방법

스팟이란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좋은 환경으로 스케이터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중요한 조건으로는 바닥이 좋고(대리석 원츄), 화장실이나 편의점이 가깝고(역근처 원츄), 사람들이 너무 많지않은 장소가 좋습니다. 또 하나 거주지에서 가까운게 최고죠.

보통은 지하철역근처의 공원에 대리석 바닥이 깔려있는 곳이나, 하천옆 자전거도로중간의 인라인 스케이트장, 혹은 한강둔치의 X 게임장(파크) 등을 선호합니다. 

친구들끼리 우리만의 스팟을 찾아보거나, 아직 스팟에 나가기가 좀 부끄럽다면 집근처의 평평한 바닥이 있고 사고위험이 없는 곳을 찾아서 연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도 평일에는 집앞 하천공원에 나가서 혼자 알리연습을 합니다.

3. 스케이트보드를 배우는 방법

친구나 지인이 있어서 스케이트보드를 배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주변에 전혀 스케이트보드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없다면?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무난한 것은 무료강습 이벤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스케이트보드도 헝그리보더처럼 동영상 강좌가 있긴하지만, 실제 따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같은 X게임이라도 난이도가 차원이 다르거든요. 스노우보드가 그냥 커피라면 스케이트보드는 TOP....... 이게 아니고,

하여간 독학하기가 여간 어렵지않습니다. 무료강습 나가시길 바랍니다.

보드코리아나 쓰리빅 쇼핑몰에서 무료강습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밖에도 다양한 무료강습이 있습니다.

보통은 강단한 기초기술에서 알리정도까지는 가르쳐주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물론 배운다고 한방에 된느건 아닙니다.)

유료강습도 있습니다. 돈주고 배우면 확실히 배우는 속도가 다르긴 하죠. 유료강습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유명한 곳은 이상이 보드스쿨 정도겠네요. 쓰리빅에도 무료강습이후에도 유료강습 코스가 따로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밖에는? 일단 스케이트보드를 들고나가서 스팟에서 아무나 붙잡고 가르쳐 달라고 하는 방법이 이씁니다.

의외로 쉽습니다. 스케이트보드씬은 갈수록 사람이 줄어들고 있어서 뉴비들에게 매우 관대합니다. 친절하구요.

간단한 기술들 정도는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않은 방법입니다.

얼굴에 철판만 조금 깔면되요.

4. 준비물

일단 스케이트보드가 필요하겠죠. 제가 코스X코에서 산 3만원짜리 보드로 시작했는데, 영 별로입니다. 

특히 트럭이나 휠이 성인 몸무게를 지탱을 잘 못합니다. 잘 나가지도 않구요.

아이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성인은 되도록 15만원선의 제대로 된 스케이트보드를 사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입문할때부터 크루저보드 사시는 분들있는데, 말리고 싶습니다. 그거 상당히 위험합니다.

일반 스케이트보드로 입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보드화 - 바닥이 평평하고 밑창이 두꺼운 것이 좋습니다. 반스같은데서 많이 팝니다. 스케이트보드 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팔구요. 뭐 여하튼 보드화는 알리연습 시작하면, 순식간에 너덜너덜해집니다. 너무 비싼거 사지 마세요.

보호대 - 사실 파크에 입문할때는 헬멧과 팔꿈치, 무릎보호대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스트릿에서 연습할때는 잘 안하긴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헬멧은 꼭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파크가 없는 일반 스팟에 나가면 아무도 보호대를 하지않으니, 매우 쪽팔리실겁니다.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꿋꿋하게 헬멧을 쓰고 연습하는 방법. 지하철 타고 파크로 가는 방법......

스노우보드는 스케일이 상당히 큽니다. 때문에 앗차하면 큰 부상이 일어나죠. 그러나 스케이트보드는 뭐 슈퍼파이프를 타는 프로들도 있지만, 보통은 스케일이 작습니다... 때문에 아주 큰 부상은 적어도 잔부상이 많습니다. 뭐 어차피 입문단계 넘어가면 헬멧 쓰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안쓸게 뻔하니, 입문할때만이라도 쓰시라는 겁니다.

5. 좌절하지않는 방법

제가 스노우보드를 7년정도 탔는데요. 뭐 동영상 자료실에 영상올릴정도는 안되지만, 그래도 나름 어디가서 어버버버 대지는 않을정도로 타긴 합니다만, 이놈의 스케이트보드는 정말정말정말 어렵습니다. 물론 그만큼 정말정말정말 재미있긴 하지만요.

푸시오프배우고, 틱택하고, 앤드오버까지 배우면 슬슬 기술이름은 잘 모르는 점프해서 뭔가 휘리릭 돌고 착지!!! 이게 하고 싶어지는 날이 옵니다. 그럼 알리를 배우게 되는데요. 그때쯤 반드시 좌절을 한번 맛보시게 됩니다. 

왜냐면 안되거든요. 알리그거 영상으로 보면 디게 쉬워요. 이영상, 저영상 봐도 포인트도 거의 똑같아요. 팝을 확실히 할것, 무게중심, 블라블라...... 근데 안되요.... 미치죠...

자 여러분. 마음을 조급하게 가지지 마세요. 자고로 알리는 마스터가 없다고 했습니다. 천하의 숀화이트도 알리는 연습을 계속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아... 써놓고 보니 숀화이트는 안해도 될것 같기도 합니다만...)

스켑을 타는 동안 평생 연습하는게 알리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세요. 어디 주차장이라도 찾아가서 하루에 10분을 타더라도, 꾸준히 하세요. 매일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그러는 저는 매일 연습을 못해서 아직도 알리치면 사람인지 오징어인지 알수없는 자세가 됩니다......ㅠㅠ

하여간 여러분 스케이트보드 타세요. 두번 타세요. 많이 타세요. 전 나이 예순 넘어서도 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