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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1일차니까


푹 퍼질러 자다가 이제 일어났습니다. 주말하고는 또 그 기분이 다르네요



오늘 점심은 뭐 조리 단계라고 할 것도 없어요


photo_2015-06-17_17-34-52.jpg


케찹 이쁘게 뿌리는 그런 손재주는 익히지 못해서..



데친 소시지 넣고 홀그레인 머스터드 뿌린 다음에 양파와 피클 다진거 올린 핫덕에다


해쉬브라운입니다.



집에서 해먹기는 감자튀김 같은거보다 해쉬브라운이 좋아요. 튀기는게 아니라 구울 수 있어서..






그리고 오늘 재밌었던 일



방금 자고 일어나서 나오는데


와이프가 "닭먹고 싶지 않어? 닭! "


하길래


"야 뭐 닭을 하루걸러 하루 먹냐.. 자기 닭좋아하는 것도 병이야 병"



이라고 했더니



눈물이 뚝뚝..-_-..



울면서 자기도 부끄러운지 이불에 파묻고 우는거 아니라고 악을 쓰는데






13년 연애 초기에 


데이트를 하다가 먹던 냉면에 들어가 있는 삶은 계란 반쪽을


냉면을 한참 먹는 중에도 안 먹는거 같아서 내가 집어먹었다가 울려버렸던 그 날이 생각나게 하네요.



그 때도 안 울려고 노력하는데도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는데..





오해할까봐 말씀 드리는데 저 와이프랑 살면서 눈물을 본게 통틀어서 다섯번이 안 될 정도로 쉽게 우는 여자가 아니에요......



내외가 참 먹는데는 집착이 강해요...


에메넴

2015.06.17 23:48:25
*.146.37.212

해쉬브라운은 새벽~이른아침에만 먹을수 있단말에요.ㅠ


-맥모닝성애자-

pepepo

2015.06.18 03:51:47
*.157.100.77

전 패스트푸드 모닝매뉴가 싫어요.. 그거 때문에 아침에는 빅맥을 안 팔잖아요..

에메넴

2015.06.18 03:54:31
*.146.37.212

와~ 닭백숙하느라 댓글 늦게 달아주신거였음..ㄷㄷ

pepepo

2015.06.18 03:55:52
*.157.100.77

뭐 드시고 싶은지 알아내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하얀그림자님

2015.06.18 00:12:09
*.125.135.133

냉면의 달걀을...................

큰일날 뻔 하셨군요 ㅋㅋㅋ

pepepo

2015.06.18 03:52:14
*.157.100.77

만난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정말 안 먹는 줄 알았어요.. 멀찌감치 치워놨길래..

gomad

2015.06.18 00:57:16
*.139.2.9

저도 가끔 먹고있는데
그만 먹어 !!

배고픈데...
뭘 또 먹어!!

라는 소리 들으면 눈물이 핑.......ㅠㅠ

pepepo

2015.06.18 03:52:50
*.157.100.77

그..그렇게 들으니 맘 상할거 같기도 한데.. 음.. 정말 농담이었는데...

엉뚱한스파이

2015.06.18 02:29:06
*.215.193.74

냉면의 달걀은...... 매너하셨어야죠!!ㅋㅋㅋㅋ


어글 재대로 끄셨네영ㅋㅋㅋㅋ


백수!! 인생에서 아주 짧은 순간이니 푹쉬시길요 : )

pepepo

2015.06.18 03:53:17
*.157.100.77

감사합니다.. 요즘 너무 즐거워요. 아무 생각없이 이렇게 쉬어본게 얼마만인가 싶어요.

초보™

2015.06.18 08:38:15
*.36.130.70

먹고싶다 하시면 늘
바쳐야죠

달다구리

2015.06.18 08:51:35
*.143.99.14

우리보

2015.06.18 14:37:08
*.172.2.15

제일 맛있는건 마지막에 멀을랬는데... 그걸 먹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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