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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16년 1월~2월 평일에 원정을 갈생각입니다.
해외원정은 처음이기도하고 지금은 인원이 총 2명이긴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글을 남깁니다.
이곳저곳 많이 따지고 보고 있지만 아는것이 적고 마음만 설리설리하다보니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인천에서 출발예정이고 4박 5일정도 계획하고있으며 평일중으로 출발입니다.
보딩 70 관광 30이다보니 이것저것 끼어서 하고싶은것도 많은것 같습니다.
첫원정을 어디서 시작하고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교통 2. 온천 3. 시내 이런 순으로 현재 따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인당 120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두리 뭉실하게 이야기해서 답변하기 어려우실테지만 먼저 나가보신 선배님들 말씀을 듣고싶어 글을 적었습니다.
많은 이야기 부탁드리겠습니다. ^^.
4박5일 기준으로 실질적으로 보드를 탈수있는 시간은 3일 + @ 입니다.
홋카이도를 가든 나가노를 가든 공항에서 스키장까지 보통 평균 버스 3시간을 가게되니
스키장에 도착하고 짐풀고 하면 해가 뉘엇뉘엇 져가기 때문에 첫날은 잘해야 야간부터 타게됩니다.
그리고 일본은 한국 처럼 그렇게 심야 보팅 같은게 없습니다. 실제로 오후 5시가 되면 슬로프 문닫는 스키장들도 즐비하고요
길어봐야 8~9시까지입니다.
그렇기에 니세코, 루스츠, 노자와등 규모가 큰 곳을은 3일간 모든 슬로프와 트리런을 즐겨도 다 타보지 못하실듯 합니다.
시내 관광을 즐기실꺼라면 여행 날짜를 늘리시는걸 추천 드리고요.
그냥 관광포기 하고 보드만 타신다면, 저는 그냥 루스츠 추천 드립니다. 첫 원정이시기에 이것저것 헤메게 되실수도 있고 하니
리조트 안에서 모든게 해결이 가능한 루스츠가 안정적이죠.
단일 스키장 최대 면적을 자랑하기도 하고요. 루스츠가 리조트다 보니 숙소의 가격이 조금 높기는 하나 한국에서 흔히들 가는
사우스윙 노스윙의 본관이 아닌 별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침대 스프링 삐걱 삐걱 거리는 숙소가 하나 존재해요.
그곳을 예약 가능하시면 조금더 저렴하게 다녀오실수 있을거에요.
아... 자려고 했더니... 욕심 버리시고 4박 5일 이면 보드만 타세요.
그 기간 중 눈 폭탄 내리는 날이 언젠지 알 수 없습니다.
북해도로 생각하고 계시면 4일차 오전만 타고 삿포로에 나와서 1박 하시는게 최선일지도...
하쿠바 : 슬로프 급경사. after 보딩(야간놀거리) 나름 있음. 야간슬롭 매우적음. 슬롭 밖으로 나가면 패트롤 개지랄+티켓회수
묘코 : 관광할 것 없음. 보드장이 분산되서 불편함. 야간에 술만 먹음. 온천 수질 좋음. off piste에 매우 관대함.
노자와 : 단일 스키장에서 놀기에는 가장 편함. 야간 놀거리 나름 있음. 다양한 온천. off piste에 관대함
시가고원 : 개넓음. 교통 지랄맞음. 야간에 술만 먹음. 음식 병맛. 온천 없는 숙소 많음. off piste에 관대함.
타자와코 : 스키장 작음. 주변에 나름 관광거리 있음. 온천수질 참 좋음. 밤이 외로움. off piste에 매우 관대함.
나쿠아시라카미 : 스키장 작음. off piste 구간이 매우 적음. 음식 정말 좋음. 심야보딩 짱. 도착당일 보딩가능.
니세코 : 슬로프 급경사, 호주양x치들 정말 많음, 밤에 놀거리 많음, 사방이 off piste이나 사람이 많아 금방 무너짐.
키로로 : 눈 참 많이 내림. 스키장 작음. 리조트 비용 비쌈. 밤에 심심함.
루스츠 : 여자랑 같이 가야함ㅋㅋ. 지난 시즌 부터 off piste에 다소 엄격해졌음. 음식 좋음. 숙박비가 다소 비쌈.
후라노 : 여자랑 같이 가야함ㅋㅋ(2) 적설량이 적음. 보드장으로 부르기에 다소 스키어 위주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