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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어제가 바로 그날이었죠
우리가 월드컵 4강에 흠뻑 취해 기억속에서 묻혀버린... 사회적 이슈가 별로 되지 않은 채 쉬쉬하고 넘어간...
영화를 보는내내 공감됐고 한창 꽂다운 젊은 아이들의 목숨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제 군대 생활이 머릿속을 스쳐 가네요
저도 그시절 육군에서 복역하고 있을때였는데요 2002년이니까 상병 말이나 갖단 병장정도 됐겠네요
2002년 월드컵......
대한민국에서 열린 최초의 월드컵...역대 처음 으로 조별리그 통과 및 4강 쾌거, 히딩크식 리더쉽, 온국민이 하나로 뭉친 사건...카드섹션 등등 열거할수도 없을 만큼의 그 화려함 뒤에는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 자의든 타의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2002년의 월드컵 성공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저희 부대는 수원에 있던 특수부대였고 월드컵 경호작전이라는 명목하에 수원 월드컵 경기장 경호연습을 월드컵 개최 5달 전부터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3지대 개념이었고 수원 월드컵 뒷산에 호를 파고 매복하여 혹시라도 있을수 잇는 태러범의 진입로와 퇴로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했죠 그 과정에서 2지대 경호를 하는 전경애들과 괜히 한번 부딪혀 보고 패싸움 직전까지 갔었던 기억이 ㅋㅋ(전부대원이 특공무술 유단자라는 자부심이 대단했었던것 같습니다 그게 뭐라고...ㅋㅋ)
그리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던 당일 우리나라도 수원에서 경기를 했었던가요? ㅎㅎ 한걸로 기억하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경기가 무사히 끝나고 폭죽을 쏴재끼는데 진짜 어마어마한 양을 쏘더군요 근데 그 폭죽이 저희가 매복하고 있던 산에 떨어져서 불이 옮겨 붙어서.. 작은 불이긴 했지만 정말 대형 화재로 이어질수 있었기 떄문에 복귀도 못하고 그거 불끄느라 정신 없던 기억도 나네요...소방차까지 왔었는데.....
물론 저희가 한일이 연평해전에 비할바 이니겠죠...
연평해전이 벌이진 당시 저희 부대에서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국지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완전군장으로 대기타고 있었죠...
그야말로 전쟁이 낫다고 판단해서...
911테러 후 우리나라도 파병이 결정되었을때는 파병 신청도 받았구요 파병 신청하면 월급이 상당이 높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이순간에도 우리가 일분 일초 누리고 있는 행복을 위해 뒤에서 땀흘리는 소중한 분들을 잊어선 안될 것입니다.
전작권이 미국에게 있어서 한국 군인들은 먼저 발포 못합니다.
전작권이 왜 미국으로 이양 되었냐면요....
1951년 5월 10일,
현리 전투에서 9사단 참모총장이었던 박정희 중령이 병가를 내고 대구로 토꼈습니다.
결과 국군만 1만9천명이 사망하는 대패 였지요.
이를 본 맥아더 장군은 6.25 종식후 대한민국의 전작권을 미국에게 가져갔습니다.
그래서, 김대중, 노무현 정권 까지 전작권을 다시 가져 올려고 뛰어다녔었구요.
미필인 이명박그네는 전작권에 대해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구요.
그리고, 연평해전 당시 김대중은 월드컵 3/4위전 보느라 바빴다는 주장은 일베의 구라짓 입니다.
이래도 이명박그네의 새누리당을 군국/애국 보수라고 칭하는 것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무식한 티 내는 겁니다.
게츠비님 무서우신분입니다.... 정말.... 민주당 지지하시는건 알지만.... 적어도 .... 김 , 노대통령에 득과 실은 명확하게 구분하고 앞으로 실에 있어서 개선할부분을 고쳐나아가야 되는데... 밑도 끝도없이 ... 게츠비 님에게 또한번 실망하게되네요 ...
김대중대통령이 뭐 연평해전떄 월드컵이 우선인건 이해 합니다...(노력하는거지요...) 다만 숭고하게 나라를 위해 목숨받쳐 싸우신분들에 대한 장례식은 가봐야 되는게 맞지요 ... 게츠비님께서 벌레만도 못하다고 생각하는 전두환 도 찾아갔다고 하죠... 후에 있어서 대우에 대한부분도 항상 말이 많이 나왔던건 아실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김 , 노 대통령 꼐서 전시작전 가져올려고 한건 맞지요 다만 소파 협정뿐만 아니라 효순이 미선이 이후로 반미세력으로 미군 철수를 지지했던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전 미군 오산 부대를 나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미군에 대한 중요성을 봐온사람이기도 합니다. 지금생각해도 미군 철수라는 진짜 터무늬없는 말을 했구나 이리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입장에선 그것이 나라를 위해서 전시 작전권을 찾아온다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미군 철수를 목적으로 작전권 및 철수를 생각했을수도 있겠지요... 그동안 김 , 노 대통령 께서 해온 정치력이나 대북지원을 보게 되면 반미라고 생각하는게 맞지요 ...
2007년 6월 6일 현충일....
대전 유성 운동장에서 국가대표 축구 했던날...
난 대전 현충원에 계신 부모님 성묘와 부모님을 대신해서 그날 찾아주신 지인분들 접대를 해야 했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올수 있었다..
내가 살아온 세월속에서 현충일날 가장 많은 태극기를 보았다.
그리고 그날 난 지금은 안계신 그 대통령을 찍었던 내 지난날이 한없이 미웠다.
아직도 그날의 그 악몽이 생생합니다.
현충일날 현충원 옆에서 미친듯 대한민국을 외치던 그 사람들...
현충원이 어딘지도 현충일이 무슨날인지 관심조차 없던 그 함성들...
연평해전에서 이민가신분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군인들.........저역시 군인이였지만
군인들이 불쌍해요.....젊은청춘 2년이란 길고도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