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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유져 개츠비 입니다.
아무리 비시즌 이라고 하지만, 지난 2014년 부터 보면
헝그리보더에 MC 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확 눈에 띕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MC는 'Move the Crowd' 즉,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엠씨 입니다.
지난 2002년 부터 보아온 헝그리보더에는 여러 유형의 MC 들이 있었죠.
1. 글을 신명나고 재치있게 잘 쓰면서, 리플도 그에 어울리게 센스있게 달아주는 분들.
2. 자게, 사진게에서 자주 활동 하면서, 오프라인에도 적극적인 꽃보더 분들.
3.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벙개에도 자주 참가 하면서 인맥을 쌓으면서,
친목질과 화합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헝그리보더의 모든 정보들에 통달한 이슈 메이커들.
4. 신상 정보, 유행, 그리고, 테크놀로지들에 대해 통달해 있으며, 그러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테크니션들.
5. 스노보드 고수들, 그러나 거들먹 거리지 않고 온오프에서 함께 어울리는 그런 고수분들.
이렇게 다섯가지 유형이 헝그리보더를 이끌어주던 분들이었습니다.
저도 나름 [헝그리보더 커뮤니티] 를 위해 힘써왔고 함께 즐겨왔고 공유해 왔습니다.
근데,
그런 분들은 거의 보기가 힘듭니다.
2000년도 초반 활동했던 엠씨분들,
2000년도 중반 활동 했던 엠씨분들,
2000년도 후반 활동 했던 엠씨 분들,
그리고, 2010~2012년......
2013년~2014년 분들.....모두 다릅니다.
닉을 바꾸거나 종종 활동 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2000년도 중반의 그런 바글바글 했던 시절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보드타세요? 반갑습니다. 뭉칩시다." 이런 분위기 였는데,
요즘은 그 보다는 열정적이지가 않은 분위기 인것은 확실 합니다.
왜 예전의 엠씨들은 다 떠나갔을까요?
이런 사태에 대해 스노보드 업체관계자들 측은 흔히 "물갈이 된다."
라고 언급하며, 구매욕구가 강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초중급 스노보더들의 유입에 반가워 하면서도,
그들을 계몽하던 올드 유져들의 유실에 대해 다소 아쉬워 하는 모습들을 보이기는 합니다.
제 생각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으니까, 엠씨들이 사라지는 부분은 더이상 언급 안하겠습니다.
앞으로, 헝그리보더의 운영자/서포터 분들이 판단하고 해결해야할 문제 입니다.
단, 한마디 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서포터 분들이 엠씨가 될 수 있습니다. 서포터라는 완장을 차기 이전에
분명 헝그리보더의 열성 멤버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통제도 하면서 게시판을 클린하게 유지 하는데 힘써주시는 분들 맞습니다.
근데,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글이나 리플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헝글에서 레벨에 따라 쓰는 글이나 공유한 정보의 파급력이 다른만큼,
헝글에서도 서포터가 공개적으로 긁거나 비꼬아 버리면,
그것이 일반 유져가 받아들이는 멘탈적 데미지는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대명 비발디가 0405 시즌에 주말심철 리프트 + 버스 + 렌탈비 = 3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각리조트의
주말 심철 시즌권이 팔기 시작했죠. 이 때문에, 20~40대 스노보드 인구가 대폭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 2000년도 중반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가 가장 좋을 때였습니다.
IMF를 겪어온 중산층들은 더욱 단단해 지고, 젊은 사람들의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였죠.
때문에 고객들의 스노보드 장비 구매력이 상당히 컸었죠.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얻으려
헝그리보더로 검색하여 찾아들어오구요.
3. 엑스매니아 닷티비,김준범 스노보드 연구소등 헝그리보더의 경쟁업체들이 쇄락의 길을 걷고 있을 때입니다.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국내 유일무이의 헝그리보더 커뮤니티도 반사 이익을 얻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지 않았나 합니다.
단지 자원봉사를 하는 유저이며
완장을 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권한이 별로 없습니다.
여러 모임들에 참석해서
진행 및 여러 잡무들을 돕지만
회비도 다 내는 일반 유저입니다.
그리고 서포터가 아닌 일반 유저분들이
툭툭 던지는 말들이 저희에게도
엄청난 상처가 되곤 합니다.
이점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