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고통을 원하니? 아니면, 사는 동안의 긴 고통을 원하니? 죽음은 반드시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는 육식 자체를 금지시켜 버릴거다. 상대에게 고통을 주지 않으면 나 또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거다. 남을 짓밟고 올라가는 시스템을 없애버린다면 나 또한 짓밟히지 않을거다.
인간 스스로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니 필연적으로 자유시장경제 체제와 민주주의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싸게 사려하고 많이 팔고싶어하는 그 중간에 가격이 형성되고 다수의 이익에 부합하는 지점에 권력 사용의 당위성이 인정되니 이 모든것은 인간 자아의 탐욕에 기초한다.
삼겹살과 소주를 좋아하는 나는 그렇기때문에 나같은 대통령을 뽑아주지 않을거다.
인간은 자아에게 휘둘리며 고통받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알량한 탐욕을 만족시키며 잠시 기쁨을 가진다. 그게 바로 인간의 본질이다.
다만, 가끔 그것을 넘어서서 영원을 거머쥐는 이가 있다. 그리고 후세에 그 향기를 전해준다. 아는 척 하는 자, 이해를 하는 자, 그 길을 따라가는 자. 모두가 옳다. 아는것도 옳고 모르는것도 옳다. 아는것을 아는 이도 옳고 아는것을 모르는 이도 옳다.
그렇기 때문에 난 나같은 대통령을 뽑아주지 않을거다. 삼겹살에 소주 먹을거야.
그래, 어쩌면 긴 고통보다 짧은 고통이 어쩌면 나을지도... 너의 부모의 이기심을 이해하렴. 너를 태어나게 하는 욕심 또한 마찬가지란다. 그저 받아들여라.
행복하려 하는 이기심 그리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이기심만 버리면 진짜 행복을 가질 수 있을텐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지려 하는 욕심을 버려야 진짜 가질 수 있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