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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해외직구하는 분들은 있었지만
최근1~2년사이 해외직구 바람이 크게 부는 분위기인데...
학동샵 매출에 영향이 클까요?
바인딩같이 A/S가 필요한 경우는 꺼린다지만
가격차이가 워낙크다보니 고장나면 하나 더사지뭐
하는 마음까지 생기던데...
배송비와 세금붙어 가격확뛰는 데크 빼고는
보드복 헬멧 고글 장갑 부츠 바인딩 등등...
거의 해외직구가 훨씬 저렴하던데
학동도 영향이 제법 있을까요?
아니면 극히 미미한 수준일까요?
지난시즌 보드복 같은경우 들여온
종류와 물건이 확줄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90년도 중후반만 해도, 강남/학동엔 보드 샵들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스노보드 브랜드 따지지 않고, 샵에 비치해서 야부리만 잘 치면
가격에 상관없이 그냥 팔리는 시절이었죠.
(솔직히 그땐 눈탱이 많이 때리고 맞던 시절이었죠.)
그리고, 90년대 후반~2000년도 초반 동대문에서 유통경로를 줄인 샵이 출현해서
강남/학동의 샵들도 가격을 다운 했습니다. (IMF 막바지라 환율이 안정화가 되어서 인지 몰라도)
그리고, 2000년도 초부터 후반까지 스노보드 샵들이 학동에 우후죽순 생기고 대거 군집을 하며,
동시에 카페, 동호회 및 인터넷 커뮤니티의 발달로 가격 공유가 많아지며 샵들은 가격 및 서비스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부흥을 가져오던 시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몇몇 브랜드를 제외한 많은 하드기어 브랜드들의 가격도 외국에 비해 견주어도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이
형성됩니다.
2013년 헝그리보더에서 위메프 제휴 직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엔 "뭐야......헝그리보더에서 그러면 안되지?"하고 반응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직구유행에 큰 불로 번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학동에서 터줏대감 사장님들이 대표자들 회의를 소집할 정도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큰 이슈가 이어오고 있습니다.
14/15 분기 학동의 전반적인 상황은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햄머헤드를 주로 취습 하는 샵들은 쾌재를 불렀지만)
경기악화의 영향이 가장 크지만, 여러 샵/유통 대표분들과 왕래도 하면서, 제 블로그 및 헝그리보더의 게시판들의
상황도 지켜보면서 내린 판단은 직구의 영향이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 합니다.
직구를 하면 저렴한 장비들,
지국를 하면 좀더 비싼 장비들.........브랜드, 생산지, 브랜드의 원국가에 따라 다릅니다.
당시즌용과 성수기 기준으로 대체적으로 5~15만원 안팎 저렴하다고 하지만
그리고, 직구에서도 분명히 짝퉁들이 유통 되고 있습니다.
직구로 A/S가 가능은 합니다만, 배송가격, 관세,배송기간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전 가급적이면 국내에서 정품 구입 하는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그래야, 우리나라 스노보드 산업도 살고 선수들도 발전하며, 그 문화도 발전하기 때문이죠.
(물론 눈탱이 치는 샵들은 망해야 합니다만.............)
음.. 영향이 생각보다 큰가 보네요...
사실 제경우만해도 2년동안 직구로 지른게
데크1장, 바인딩2개, 부츠3컬레, 고글3개, 보드복 5벌, 장갑 4컬레, 헬멧 2개
기타 왁싱다리미에 벨트에 양말에 비니에 후드 여러벌에...
제꺼랑 마눌님꺼랑 친구들 부탁받은 것까지 해서 엄청 질렀더라구요...;;;;
어떨땐 추가 할인할때 잘 고르니 쓰던거 중고로 팔고 그가격으로 새제품이 가능...;;;
예전엔 학동 뻔질나게 들락거리다 직구 시작하고 나서는 딱한번 가봤나...
제경우만 생각해서는 학동이 예전같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에 궁금했어요...;;;
시장은 작고 세금다 내고 AS해주고 영업관리 하려면
비싸질수 밖에 없다고는 하는데..
다 감안해도 국내가격 너무 비싼게 사실이죠.
외국에서는 AS 안해주고 물건 파는것도 아니고
수입을 미국 소매가격으로 들여오지도 않겠죠
써리투가 지난시즌 거품 가격을 인하하고
세일폭을 줄이겠다 해서 기대했는데...풉...
열성형기 얼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가격차이로 하나 사겠더군요.
버튼은 이미 안드로메다 된지 오래고
플럭스는 일본에서 미국 수출한걸
다시 한국으로 배송받아도 훨씬 저렴하니...
유니온도 가격차이 보면 별반 다르지 않고
일렉 드래곤 오클리 고글들도 말할것도 없고..
해외가격과 비교해서 납득되는 수입브랜드는
딱하나 있더군요. AS평도 다른 수입 브랜드의
보따리상 수준은 벗어난거 같구요...
광고 소리 들을까봐 이름은 패스합니다 ;;;;
글쎄요.. 보드복이 줄어든건 아무래도... 직구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스휑이라던지.... 히카룽 이라던지... 이런 스트릿패션들이 대세때문이지 않을까요...
물론 직구도 많은 영향이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