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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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아는 헝글 분이 문자를 주셨네요. 몇마디 오고간 뒤에 용산 CGV로.
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호강을 누렸습니다. '더 리치'(Beyond the Reach).
광활한 사막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장면과 소소한 웃음거리에, 인간의 잔인함..
초반에 카메라가 짚고 넘어간 '월E'가 복선이 될 거라는 예상은 빗나갔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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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에는 인터넷 초기 화면으로 헝글을 지정해 놓았던 탓에 매일 접속했지만,
하는 일도 없이 혼자서만 정신 없는 척. 초파일 연휴에도 매일 출근하며 보냈고
덕분에 제주도 가려던 모종의 각본은 완전 백지화. 6월이 되니 말도 안되는 역병.
중학교때 은사님께서 호출을 하셔서 마주 앉았는데, 노모께서 세상을 달리했어도
일부러(상가가 충남 모처. 메르스 근원지와 가까운 곳) 연락을 하지 않으셨다고.
"우리 살아 있을 때 한번이라도 더 보며 사세나~." 하시는데 눈물이 왈칵. ㅠ.ㅠ

 

*.
가족 모두가 뉴질랜드로 이민 간 가까운 사람이 한국 방문. 한달쯤 머물렀어도,
전화 통화만 했을 뿐 얼굴도 못보고 또 떠나 보내네요. 반나절 운전이면 되는데
뭐하고 사는 건지.

 

내가 이토록 무심한 인간이었던가...

 

엮인글 :

음란구리

2015.07.17 10:17:35
*.218.122.174

맞아요 인맥 유지하는거도 부지런해야 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상대방 (관)혼상(제) 다 챙기고, 소소한 행사 참석하고...그러다
나이먹으면 다 귀찮고 술자리만 만들고..

덜 잊혀진

2015.07.17 10:21:18
*.138.120.60

나이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귀찮기만 하네요. ;; ㅋ

아들컴퓨터좀쓸께

2015.07.17 10:17:49
*.101.3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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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랑 영화볼 시간은 있어도 뉴질렌드에서온 남자지인 만날 시간은 없다는 내용이군요~

 

윙크하는남.gif

첨부

덜 잊혀진

2015.07.17 10:23:07
*.138.120.60

빼애애액~. 어제 영화 제공해 준 분.. 유부남 입니다.

나한테 술 사기로 했던 헝글 여자 사람은 잠수 중. ㅋ

핑크몬스터

2015.07.17 10:21:42
*.170.174.48

오.. 덜님 오랜만입니다.^^

덜 잊혀진

2015.07.17 10:25:13
*.138.120.60

핑크몬스터 님, 댓글 고맙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자유게시판은 낯설군요.

뭐.. 다른 곳도 어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

clous

2015.07.17 10:31:09
*.12.158.196

그 유부남의 마음을 알 것 같아요. ㅋㅋㅋ

덜 잊혀진

2015.07.17 10:37:05
*.138.120.60

그분에게 고마와 하기에 앞서, 미안해 해야 하는건가 봐요. ;; ㅋ

보라돌이-™

2015.07.17 10:49:57
*.62.222.153

덜님 오랜만에 자게 나들이 오셨네요~ 



덜 잊혀진

2015.07.17 10:54:08
*.138.120.60

넹넹~. 원래 하는 일 없는 잉여들이 바쁜척 하잖아요. ;;

보라돌이 님, 잘 지내시죠? ^^

보라돌이-™

2015.07.17 10:55:19
*.62.222.153

넵~ 저야 뭐 생활 패턴이 똑같다보니 월급루팡짓(?)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로 눈팅이긴 하지만 꾸준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

덜 잊혀진

2015.07.17 11:09:28
*.138.120.60

그래도 눈팅하며 댓글도 주시고.. 고맙습니다~. ^^

비시즌에 얼굴 보기가, 생각보다는  쉽지 않네요. ;;

김홍석™

2015.07.17 12:56:05
*.62.234.96

반가운 닉넴에 덧글 남깁니다
행복하세요~

덜 잊혀진

2015.07.17 15:53:27
*.138.120.60

김홍석 님, 저도 반갑습니다~. ^^

지난 번에 따 간 제 번호는 잘 가지고 계신지요. ㅋ

김홍석™

2015.07.20 17:20:26
*.114.22.154

그럼요..소중하게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주 연락은 드리지 못하지만 제 마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ㅋㅋ

덜 잊혀진

2015.07.21 09:35:08
*.138.120.60

남자끼리 자주 연락하면 어색해져요. ;; ㅋ

번호를 한명도 저장하지 않기에, 나중에 전화를 어리버리 받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

귤좀까죠

2015.07.17 15:27:45
*.70.108.104

덜님~ 안뇽하세요^^  오랫만이네요~

덜 잊혀진

2015.07.17 15:54:36
*.138.120.60

넹, 인사 고맙습니다. 헝글에 꾸준하시네요. ^^

근데 우리는 언제쯤.. 귤.. 2상자.. 까 먹나요? ㅋ

warp

2015.07.17 16:28:19
*.231.19.11

이 참에 뉴질랜드로 달려가서 지인분 얼굴도 뵙고 보드도 타시고...

오호라~ 일석이조....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님도보고 뽕도따고...(응???)

덜 잊혀진

2015.07.17 17:06:54
*.138.120.60

"언니, 나 싫어하죠?" 우리.. 조용히 좀 만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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