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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샾들에 관한 글들을 보다 몇가지 생각이 나서 글살짝 찌그려봐요.


불행히도 남자가 가지지 말아야 할 취미 베스트 3중 하나를 하고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계질"....


월화수목금토일 각 한모델씩은 사야 시계질에 입문을 한다고 하죠....


휴일이나 시간이 날때면 힐링차원에서 배꽈점을 자주 찾아갑니다.


주로 명동을 가게 되는데 두곳이 매장이 많아서 자주가게 되네요.


헌데 갈때마다 느끼는게 판매원들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거에요.


한두푼하는 것도 아니고 철떼기에 몇장짜리인데


당연히 살때 궁금한 것도 많고 여러가지 따지게 되는건 필수겠죠.


헌데 보면 정말 기초적인거만 알고있지 살짝 깊이 들어가면 그냥 얼음꽁이 됩니다.


예를 들어 글라스가 사파이어인지 미네랑인지는 설명을 해줘요.


여기서 양면무반사 코팅인지 단면인지를 물어보면 잠시만요하고는 사라짐.ㄷㄷㄷ


시계동호회글들은 읽어보면 한국매장 직원들이 대체로 그렇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더군요.


이런부분이 좀 아쉽다고 생각해요.


판매품의 값을 떠나서 어떤 것을 팔때도 전문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구매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런지요.


항상 학동샾들의 문제점들이 지속되는데.


고쳐지지 않고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예전 용산 상가들의 아픔을 겪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저도 영업을 하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일주일이든 한달이든


제품에 대해 미친듯이 공부하고 입에 달라붙게 만들고 디테일 합니다.


전 이런것이 "기본"이란 생각됩니다.


이상 고철 끝 ...


아 고찰

엮인글 :

핑크몬스터

2015.07.19 21:03:53
*.170.174.48

그렇쵸... 차도 그렇고....

무쌍직전영신류

2015.07.19 21:48:58
*.13.197.227

차는 말할것도 없죠.ㅎ

clous

2015.07.19 21:42:13
*.117.162.52

저도 시계를 좋아하는데요. 항상 오차 없이 때를 알려 주는 배꼽시계를 최고로…… 흑!

무쌍직전영신류

2015.07.19 21:49:34
*.13.197.227

쿼츠의 오차율을 넘어선다는 배꼽시계!!!!!!!

소리조각

2015.07.20 10:13:06
*.90.74.125

시공간을 지배하는 배꼽시계!!

소리조각

2015.07.20 10:12:20
*.90.74.125

판매원이 죄다 비정규직인데, 무슨 전문성이 생기겠어요. 백화점에서 시계파는 사람이나, 옷파는 사람이나 그게 그거 같습니다. 그냥 기초적인 부분만 대충 알려주고(그나마도 현장에서) 저렴하게 써먹는거죠.

학동 샾도 마찬가지예요. 제대로 된 전문가를 겨울수요에 맞춰서 고용하면, 인건비 감당 안되죠... 그냥 여름엔 직원 한두명으로 돌리다가 시즌되면 고용하는 알바들. 다 비정규직입니다.


비정규직 돌려먹는데 맛들린 매장에 전문성을 기대하는건 참 어렵습니다...

GATSBY

2015.07.20 13:35:50
*.145.226.28

전 시간만 된다면 보드 샵에서 겨울 야간 알바 하고 싶어요.^^

애들 장난감비라도 벌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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