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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분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전 차로는 약 편도 50키로 정도 되고... 근데 차가 없어서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죠..
전철은 1시간 기차는 한 4~50분
장거리라면 장거리인데요... 제가 있는곳이 딱히 할 것이 없어서 제가 서울가는편인데...
그래도 오라면 오고 먼저 내가 갈까? 라며 한번씩 해서 딱히 불만은 없었어요...
한번쯤 경고? 주의? 할려고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다가 제가 철도를 이용할려면 11시에 영등포에서 기차를 타야하거든요..
근데 아무말 없이 있다가 배고프다길래 10시 20분쯤에 밥먹으면서 한마디 했죠.
너 나 막차몇시인지 알아? 몰라? 하면서 좀 다그쳤던적이 있었어요.
좀 따끔하게 하니까 미안해하더라구요. 물론 강남으로 가면 새벽1시까지 차가 있긴 했지만 너무 돌직구 날릴수 없다면
이런식으로 좀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윗분말씀처럼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아요. 이건 모든 인간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그러지만 안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안하고 차이가 느껴지니까요~
저도 롱디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학업문제상 독일에 거주하고있는데, 여자친구는 직장인이라 다른도시에 거주하고있습니다.
저희가 만난지는 대충 1년 반정도? 그정도 되었구요, 지금 거리는 대충 차타고 10시간 거리네요.
학기중에는 제가 시간이 없어서, 여자친구가 4일이상 휴식이 생기면 저한테 오고, 저는 학기 마지막 시험이 갈무리되면, 여자친구한테가서 몇주정도 머무는 편입니다. 서로가 왕래하는 편이죠. 거의 횟수는 비슷할거에요.
제 여자친구는 뭐 극심한 진지병 빼고는 다 좋은 친구입니다. 어디하나 모난데없고...
어려우시겠어요... 처음에 너무 많이 양보하신듯해요. 물론 사랑이란게 계산하는건 아니지만...
계속되는 호의에 여성분이 조금 무감각해지신것 같아요.
저는 사람사이에 그런걸 극도로 싫어하는편이고, 집에서도 그렇게 배워서, 그런걸 가만히 참고있지 못해요.
그래서 평소에 약간 여자친구한테 "저에대한 감사함"을 강요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요리를 해줄때에도, 먹기전에 꼭 감사의 인사를 받아야만하고, 뭔가를 해줄때, 도와줄때 무조건 감사인사를 받아야만합니다.
물론 당연히 저도 항상 감사함을 표하죠.
가끔 사람들이 굳이 그걸 말로해야되?라고들 말하지만, 말로 안하면 그게 잊혀지기 쉽거든요.
그리고, 음... 여성분들 특성상 지금와서 괜히 "오빠 힘들어, 너가 좀 와주면 안되"이런 말 하기도 무섭기도하죠.
괜히 상대방이 '흑... 변했어...' 이런 생각 할까봐....
다만, 한가지. 여성분이 만약 "오빠 나 사랑해서 보러와주는거 아니었어? 그런거 아니었어? 그런데도 많이 힘들고 오기 싫어? 그럼 괜찮아... 안와도 되" 이런 마인드라면 저는 매우 화날것 같습니다. 애초에 시작도 안했겠지만.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끔은 소주같은 술 한병정도 사서 둘이 나눠마시며 대화하는것도 도움되기도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