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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심리 고민상담좀 부탁드립니다.
약 5 년 전쯤 에 관심녀가 있었습니다.
뻔하긴 하지만 패밀리 레스토랑 , 맛집 가기 , 영화 보기 등으로 호감을 표현했고
여자쪽에서도 심심하다는 이유로 전화를 해와서 서로의 감정이 나쁘지 않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물질적으로 감동을 주기엔 부족했지만 백화점에서 그녀가 만지작 거리던 목걸이를 봐뒀다가
생일날 선물하는 방법등으로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중 크리스 마스가 다가오던 어느 겨울에 이브날 남들처럼 손잡고 거리를 걸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는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와인잔을 들고 고백을 하게되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여자쪽의 대답은 동규 나 종훈이 처럼(자주 함께 뭉쳤던 멤버들) 그냥 친하게만
지내자는 대답을 해왔고 실망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제 생각일뿐 아마 표정에는 많이 묻어 났을겁니다 감정이 얼굴에
잘 나타나는 단순한 성격) "그래 할수 없지,, " 란 어정쩡한 대답으로 그날의 만남을 마쳤습니다.
이후에는 역시 뻔하지만 마음을 받아 주지 않는 그녀와 즐겁게 지내는것이 고통스러워 멤버들과의 만남이 있어도
피하게 되었고 그렇게 5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가끔 생각은 나지만 마음의 정리가 되어 가는 중이 었는데 밤 11시에 종훈이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그냥 시시콜콜한 사는얘기를 조금 하다가 갑자기 반가운 사람을 바꿔 주겠다고 하더니 "그녀" 가 반갑다는 말로
안부를 전해 오더군요 목소리가 참 밝았고 전화넘어로 전해지는 분위기는 즐거운 술자리 같았는데요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긴 했지만 한편으론 이게 뭔가 싶기도 한데
저는 매우 궁굼한것이 이 "그녀" 가 저를 다시 만나볼 생각이 있어서 종훈이를 통해서 연락을 취해 온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그냥 순수하게 생각나서 종훈이 전화를 낚아 챈건지 도저희 파악이 안됩니다.
이런 경우는 도대체 어떻게 받아 들이면 되는 걸까요 ?
저는. 그냥 잊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