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번거롭고 귀찮으십니까???

하고 싶어도 복잡해서 할줄 모르신다고여???


언제까지 왁싱을 샾에 맡기실 겁니까...

누구나 왁싱의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

1. 왁스 (순수 파라핀 말고 가까운 샾에가서 왁스 하나 사세요.)
2. 다리미 (왁싱용이 아니어도 상관없지요..)

(방법)

1. 데크와 바인딩을 분리한다..
2. 데크를 뒤집어 바닥에 놓는다.
3. 다리미를 적당한 온도로(왁스가 녹을정도) 달군다..
4. 왁스를 녹여서 데크에 주루룩~~~뿌린다..
   (고체왁스인경우 밑에 데크를 놓고서 다리미에 왁스를 대면 왁스가 녹아서  주루룩 떨어집니다. 그걸 데크에 골고루...5센티에 한방울정도...묻혀주세요..)
5. 다리미로 데크에 뿌려진 왁스를 골고루...엣지쪽에 신경을 써서 베이스
   전체에 스며들도록 문질로 주세요..
6. 오른쪽 끝에서 왼쪽끝으로...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으로..천천히 한방향으로 다리미를 문질러 주세요..

자..여기까지는 기존의 왁싱과 똑같은 방법입니다. 설명이 허접하면 다른 분이 올리신 왁싱 방법을 검색해 보시구여...
그럼 이제부터 왁스 제거작업이 필요하겠져...보세요..
이제부터..짠~~~
========================================================

7. 주방에 가서 키친타올(기름닦는 휴지)를 한장 가져온다..
8. 다리미에 키친타올(휴지)를 한장 대고 6의 방법을 한번 더 한다..
   (베이스에 스며든 왁스외의 왁스찌꺼기를 제거합니다.)
9. 왁스가 제거되었나요???  그럼 끝입니다..반딩 연결하세요..


작년 여름 스위스에서 일본애들이 하던 방법입니다.
원래 왁싱페이퍼라는게 있는데 키친타월로 해도 무방하답니다.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해서 타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집안에 왁스 찌꺼기도 안생기고 정말 편합니다.


검증된 방법은 아닙니다.
잘 아시는분 있으시면 문제점 알려주세요..
담에 기회되면 사진까지 올리겠습니다.
엮인글 :

오빠달려

2003.02.08 23:14:39
*.204.99.230

가장 큰 문제점은, 여분의 왁싱을 긁어내지 않음으로 인한 활주성의 저하입니다. 아시다시피 제대로 된 꼼꼼한 왁싱에는 긁어내기와 미세한 왁스가루 털어내기, 그리고 코르크로 문질러 윤기내기, 솔로 골 내기등의 귀찮은 작업이 추가됩니다. 다 이유가 있겠죠? ^^
아, 물론 위의 방법이 왁싱을 안하는 것보다는 백배 권장사항입니다. 바쁠 때는 대충 액상왁스만 바르기도 하는데요 멀.

ⓚⓐⓩⓤ

2003.02.08 23:18:12
*.55.66.41

8번에서 보듯이 여분의 왁싱은 왁싱페이퍼(주방휴지)를 사용하여 제거합니다. 스크레퍼로 긁어낸 것과 비슷하게..아니 그 이상으로 깔끔히 제거됩니다. 윤기내기, 솔로 골내기 등에는 못미칠지라도 작은 노력으로 굉장한 효과를 볼수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오빠달려

2003.02.08 23:29:18
*.204.99.230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페이퍼로 왁스를 빨아들여서 제거하면 표면상 깔끔히 제거된 듯이 보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활주성을 떨어뜨립니다.
핫왁싱 후에 베이스의 미세한 기공으로 스며들어간 왁스는 바로 긁어내지 않고 30분~몇시간에 걸쳐서 냉각되고 굳어질 여유를 줍니다.(물론 FM대로 하는 왁싱일 경우를 말하고, 몇몇 샵에서는 시간절약을 위해 바로 긁어내기도 합니다) 이유는 기공 속에 스민 액상의 뜨거운 왁스가 점점 식으면서 수축하여 매끈한 베이스면보다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긁어버리면 나중에 식은 후에 베이스 표면에 미세한 오목거울 모양의 요철이 생기게 되고, 이것들이 마찰력을 불러와서 활주성을 방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맞나? -_-a) 때문에 뜨거운 상태에서 페이퍼로 왁스를 모두 빨아들여 닦아버리면...? 눈에는 안 보이지만 베이스는 나중에 곰보가 됩니다 -_-;

ⓚⓐⓩⓤ

2003.02.08 23:31:31
*.55.66.41

음...그런가여..
그럼 저건 안좋은 방법인가여??

오빠달려

2003.02.08 23:33:09
*.204.99.230

더불어 누차 말씀드리지만, 어떤 왁싱이던 안 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양초는 빼고) 두 시즌동안 왁싱 한번 안 하는 식의 무관심의 극치는 당신의 애마를 못 먹어 하얗게 뜬 걸레(?)로 만들지도 몰라욤~ ^,.^

오빠달려

2003.02.08 23:38:34
*.204.99.230

근데 사실.. 레이싱 선수도 아니고.. 왁싱을 그렇게 꼼꼼하게 해서 도대체 얼마나 활주성을 좋게 해서 몇 초나 더 빨리 갈거라고.. 라는 생각이 갑자기 사정없이 아킬레스건에서부터 목덜미까지 짜르릇~ 스치고 지나가는군요. -_-;
일반 보더들은 베이스 산화방지라는 차원에서 왁싱에 취미를 들여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2003.02.08 23:40:18
*.55.66.41

예 잘알겠습니다. 정말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빠달려

2003.02.08 23:41:46
*.204.99.230

구차하게 길게 리플을 달아서 송구스럽습니다. -_-;
한가지만 더..
왁싱의 진가는 송이가 굵은 함박눈이 내린 날이나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시즌말 슬러쉬에서 나타납니다. 그런 날은 왁싱한지 오래된 판떼기 위에 올라가 있으면 설면이 베이스를 착 껴안고 달라붙어서 이렇게 속삭입니다. "오빠~ 가지 마잉~ ^^+"

血花香

2003.02.09 02:17:22
*.200.75.49

음..오빠달려님 말씀이 절대적으로 맞구요
저는 일년에 한 두번 왁싱하는데...그것보다도 절케라도 왁싱을 하고 타는편이 훨 낫습니다
왁싱한번하고나면 가루청소하기가 넘 구차너서리...

Snowcat

2003.02.09 02:32:33
*.99.45.57

오빠 가지마잉~~에 한표!!

근데 정말 함 해봐야겠군요..키친타월이라..

雷引報雨

2003.02.09 05:12:55
*.236.3.241

두분 다 맞는 말씀 같네여...
안하는 것 보다야 낫고....

가구보더

2003.02.09 14:01:04
*.243.42.74

오빠가지마~~잉~~~~ ㅋㅋㅋ

▩멋진세상[직]ONE

2003.02.09 20:23:40
*.209.170.76

오빠 어디가잉?? ㅋㅋㅋ

배고픈종호

2003.02.09 23:51:15
*.147.190.124

이리와~~

파삥수[Yo]ⓞⓝⓔ

2003.02.10 13:48:40
*.98.47.95

앙~

파삥수[Yo]ⓞⓝⓔ

2003.02.10 13:48:51
*.98.47.95

-_-;;

스텝인보더

2003.02.10 15:12:14
*.99.33.30

하주님은 아주 실용적인 팁을 주셨고 오빠달려님은 아주 정석적인 팁을 주셨네요..
평소에는 하주님 방법대로 하다가 날잡아 오빠달려님 방법대로 해봐야겠네요..

雷引報雨

2003.02.10 23:28:02
*.236.3.241

카주아닌가여...?? ㅋㅋ

Within No.5

2003.02.11 01:49:06
*.53.223.181

집에서 할일 없을때 시간은 2~3시간, 실제 작업 시간은 20분만 투자 하면 왁싱이 가능합니다.
장비는 5만원 정도 투자하면 구할수 있답니다.
시간이던 돈이던, 그정도 투자는 해주심이 좋지 않을까요.

이종국

2003.02.11 11:15:42
*.254.197.184

이종국 라파엘입니다. 왁싱/엣징을 왜 레이싱 선수도 아닌데 그 짓(?)을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정식절차대로 미리 왁스 클리너로 잔여왁스제거후, 골도 내어보고 왁스/ 스크래핑을 한번 제대로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한번 제대로 하고 탔을때는 마치 새보드를 타는 기분입니다. 항상 새보드로 타는 느낌도 가지고, 자신의 장비의 애착도 가지고... 등등.. 정비는 강력추천합니다.

hu..

2003.02.11 14:09:22
*.255.122.88

가주..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잔여왁스 제거법' 이 아닌가요?

잔여왁스를 제거할때 위와같은 방법으로 하면 빠르고 간단하게 제거할수 있습니다.
부스러기도 안생기구요..^^

베이스를 충분히 데운후 가볍게 왁싱을 하고 그 왁스가 굳기전에 페이퍼로 빨아들인다면,
아주 효과적으로 기존에 베이스의 구멍 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빨아들일수 있습니다.

오빠달려 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은
위와같이 한 후에 그냥 탔을때를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요철,마찰력..등등)

가주님이 쓰신 내용후에 필히 왁싱을 다시 하셔야 합니다.
오빠달려님 말씀처럼 충분이 스며들때까지 시간을 두시고, 잘 긁어내셔야죠~~
골도 잘 내시고~~
참고로 왁스를 먹이시고 "워머"를 이용하시면 더 잘 스며들겠죠..^^
"워머"가 없으면 히터라도...^^"


여하튼...
"왁 싱 원 츄"...!!

멘땅헤딩[고무링]

2003.02.12 15:05:47
*.98.13.89

노 왁싱의 진가는...제 생각엔..슬러쉬 나 습설에서..
맆트 하차할때...그때 노 왁싱의 진가가.. ㅡ.ㅡ;;

퍼니

2003.02.28 08:24:46
*.30.200.133

ㅡ.,ㅡ 갑자기 눈이 내보드를 꼭 부여잡고 "오빠 가지마잉~" 이란 글을 봤을때
지난주 휘닉스파크 상단 평지에서 제 보드가 그 꼴을 당한 기억이...스쳐지나가더군요.
ㅡ.,ㅡ; 어찌나 황당하던지...왁싱에 대해 좀 배웠습니다 감사~...

진짜헝그리보더

2003.07.13 01:33:57
*.41.222.177

맞아요~~ 슬로프에 보드가 딱 불어서 나가질 않죠~~ㅡㅡ;;

요~지니

2004.03.07 15:26:17
*.138.234.182

ㅋㅋㅋ 파노라마 시작부분에서 속도 정말 안납니다...친구꺼는 잘 나가드랬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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