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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탄지도 벌써 15/16이면 6년차..
2008년 12월 군대 전역후 복학해서 스키장이란 곳 가보잡시고 계절학기로 스키장을 입문.
2009년 2월 스노보드란걸 처음타보고 신세계를 경험한다. 이 때 사진이 싸x월드에 있어서 가끔 보면 정말 촌스럽다.. 작년인가..에 촌스러운 시리즈 올릴때 내사진도 올릴까 했지만 참았다. 오전 오후 강습 받고 야간까지타고 다음날 아침에 왔다. 정말 엄청 굴렀다. 레귤러 구피도 모르고 왜 오른발을 앞에놓고타면 잘안타지지 하면서 구피연습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미친짓이다..
0910 제대로 타보려고 하이원 알바 신청해서 갔다. 다들 아시는 하이원 마운틴탑 레스토랑으로 배정받아서 서빙을 한다. 개장전부터가서 알바생들끼리 어울리며 매일밤 술먹고 지낸다. 일하는 시간에도 보드탈생각에 신나서 도무지 힘들지가 않다. 슬슬 개장을 알리고 아테나가 오픈했다. 점장님(기억이가물가물하다)께서 근무 짜는데 휴일 많이 받고싶은사람 얘기하래서 "저는 돈 적게벌어도 됩니다. 오프 많이주시면 고맙습니다."하고 1달동안 10일이 넘는 휴일을 받는다. 근무 나왔을때 정말 좋더라. 같이 일하는 형님중에 보드 잘타시는형님께 기본기를 배운다. 같이 알바하러 가자고 했던 중딩때부터 보드탔다던 아이(다른파트라 같이 탄적이 1번밖에없다. 그때 마운틴탑에서 제우스랑 헤라 갈라지는데 둔턱이용해서 쓰리를 가볍게 돌리는데 신세계였다..) 개장 2주만에 손목골절로 집으로 강제 귀환.
1011 이때부터 웰파커였다.
웰팍(그땐 성우)의 라오니x에서 첫 시즌방을 생활. 작은 동호회 시즌방이였으며 아직까지도 연락하시는분들이 많지만 이분들은 시즌방을 하지 않는다.
1112 알럽스x에서 두번째 시즌방을 보낸다. 헝글모집글 보고 지원했었다. 이때 보드 참 많이 늘었다. 파크를 처음 탄 년도로 기억한다.
중간에 상주할 수 있는 기회에 왼쪽 무릎이 다쳤다. 2개월 진단이 나왔으나 2주뒤부터 괜찮아 진것 같아서 다시 타기 시작했다.
시즌방 생활.. 아주 좋았었다.. 처음엔 지인 시즌방이라 그런지 기존 멤버들과 어울리기 힘들었지만(내성적인 본인 성격탓인듯) 재밌었고 잘논 시즌이였다.
1213 시즌방을 쉬었다. 당일치기나 숙소를 빌려서 자거나 사우나를 이용했다. 뭔가.. 이 시즌에 보드는 제일 많이탄거같다.
시즌방을 하지않으면 몸은 고되지만 쉴곳이 없어서 보드만 타게되었다. 파크를 타고싶었지만.. 같이 탈사람이 없다.. 배우고 싶어도 배울사람이 없다. 지인들은 파크안탄다고 한다. 다칠까봐.. 난 타고 싶어도 못탄다.. 같이타는 사람들을 버릴수가없어서..
1314 큰맘먹고 2인 시즌방을 한다. 방값만 백이 넘었다.. 이때 상주했다. 취업준비를 핑계로 보드장에서 공부하며 남는시간에 보드탄다고.. 하지만 역시나 취업공부따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보드를 열심히탔다. 꿈에그리던 상주였다. 근데..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레일 들이댔던 첫날야간에 산타할아버지께서 단기기억상실과 오른쪽 무릎 부분인대파열의 선물을 주셨다. 약 3주 쉬었다가 전방십자인대 보조기차고 다시 타기 시작한다. 파크는 위험하니까 라이딩과 하프파이프 월턴을 연습한다.(아직도 립오버는 못한다.) 시즌막바지 되니까 괜찮은거같아서 킥도 뛴다. 뭐.. 다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1415 콘도시즌방을 했다. 겁나 열씸히 탔다. 우리 시즌방엔 겁나 잘타시는 파커(제기준에) 3분이 있었지만.. 같이 타기가 힘들다. 한분은 평일 위주였고 두분은 휘팍가거나 잘 안타거나 다른 지인분들이랑 탔다.. 많이 배우고싶었지만.. 생각보다 이 시즌도 많이 못늘었다.
이제 1516시즌이 오고있다..
큰 고민이있다.. 시즌방.. 어떻게 어딜 가느냐에 따라 장단점이 많이 갈린다.
콘도냐 주변팬션이냐.. 모집글보고 들어가느냐
내가 방장이 되서.. 주변분들 + 내가 원하는 색깔의 시즌방을 만들어 보려 할 것인가..
참.. 고민이된다...
작년 시즌 끝날때 부터 시작한 고민이 아직도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웰팍 파크시즌방.. 만들면 오시는분들이 얼마나 되려나..
팀장님이 없는 오후 심심해서 연대기를 남겨본다.
헝글님들의 영혼이 담긴 조언 부탁드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