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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는 몇일 전 올린글입니다.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Etc&page=2&document_srl=32943226
몇일 전 본부장급으로 새로 오신분 회식 건으로 글 올린 쩌리 사원입니다.
보통,, 분위기 자체가 회식이건 뭐건
니가 알아서 해라, 왜 나한테 그러냐, 하고 싶으면 해라, oo씨(쩌리사원) 마음대로 해라, 이런 식이기 때문에
항상 제가 일정 주기(?)나 이슈가 있으면 진행을 해왔던 것입니다.
우선 그러하였기 때문에 제가 이번 본부장 환영 회식 역시도 진행해야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어쨌든 가만히 있었던 결과,
본부장님께서 먼저 회식하자고 하셨습니다.(본인은 언제언제 안된다고 함)
그랬더니,
제 위에 여러 상사분들 중 한명께서
"oo씨(쩌리사원)가 그럼 스케쥴 조율 후 보고 올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라고 하였구요.
그래서 저는 각각 팀장급 마다 돌아다니면서 스케쥴 알아보고,
가능한 날에 대해서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본부 전체 인원이 최종적으로 가능한 날이 초이스가 된 상태라서
제 바로 윗 상사께 최종 이 날짜로 되었다고 말씀 드렸고, ok 받았습니다.
서둘러 본부장님께 스케쥴을 보고 드리려니
제 윗 상사께서 갑자기 저한테 하는 말이...
뭐가 그리 급하게 하느냐, 그제 말씀 했는데 오늘 들어가서 회식 날짜 말하는게 너무 그렇지 않느냐,
회식 날짜가 너무 급작스러운거 아니냐, 자기 같으면 좀 그럴 것 같다, 얘네들 왜이러지? 이럴 것 같다, 이러시더라구요.
(제가 날짜 다음주는 어떠세요? 이러니까 왜 나한테 그런걸 물어봐~ 알아서 해요~ 이러시고...)
사실 제 딴에는,
본부장님께서 처음 오셔서 회식 이야기를 먼저 꺼내셨고, 그리고 부하 직원이 된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잡든가 아니면 최대한 빨리 회식 스케쥴에 대해서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질질 끌고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았구요.
제 생각이 짧은지 의문이네요.
회식 자체에 비협조적인 건 아는데, 그럼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제가 뭔가 실수한 것이 있는지 조언 좀 해주십시오.
본부장님이 회식 하재메요.. 본부장 환영식이면 즐거움 보다는 굽신거리는 식사인데 누군들 쌍수 들고 좋아서 하는줄 아시나요? 고기 못먹어서 환장한줄 아십니까? 누굴 거지로 아시나~~~ 암튼 그래서 일도 많은데 각 팀 돌아다니면서 부랴부랴 약속 없는 날짜 조사해서 잡은거 아닙니까~ 이제와서 빨르다고 하시면 그럼 추석 지나고 다시 하죠모.. 그걸 나한테 물으냐고 하시는건 그럼 본부장님 빼고 환영회 하면 되겠네요!!!
라고 하고싶으셨겠어요~ ^^
암튼 이미 날짜 잡으면서 모두 공지된거나 마찬가지니 팀장님께 다시 한번 확인만 하시고 오케이 하면 그냥 진행 하세요. 마무리 잘하시고.. 그리고 앞으로는 눈에 띄는 행동은 안하시는게 좋을듯.. 자꾸 나중에 쓸 회피성 멘트를 날리시는거 같네요.. 업무도 그러실지...
참고로 이번일 맡으신건 확실하게 하셔야 하니 제 경험으로는 회식하면서도 옆에서 잘 챙겨드리고 본부장님 불편함이 없이 하시면 좋을겁니다. 전 그걸 못해서.. ㅜㅜ
행운을~~^^
아, 참고로,
다른 팀장님께서 저한테 회식 스케쥴 말씀 드렸냐고 여쭤보시더니
본인이 말씀 드리겠다며, 결재 들어가신 김에 회식 스케쥴 이야기 하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