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걸려서 설치완료...

기존 서클라인이나 fpl같은 경우 그냥 갈아끼우고 커버 씌우면 끝인데,

이건 뭐.. 제가 스스로 다 알아서 해야되니.. 어떻게 설치하는게 가장 합리적일까 고민을 많이 하게되더군요.

메뉴얼도 없으니.. 스스로 메뉴얼을 머리속으로 만들면서 합리화시켜가면서 해야되기에..

최대한 기존 것들을 이용하면서도 분해를 최소화 하려했는데, 하다보니 분해가 불가피하더군요. ㅋ

결국 등기구 통채로 드러냈습니다.

수십년간(과장 아니고..) 쌓였던 먼지가 장난 아니더군요.

(천정쪽과 붙어있는 면은 고무재질의 받침대 비슷한게 3개가 있어서 약간 유격이 있었는데, 거긴 오랜세월 굳은 먼지가 잔뜩 묻어있었고, 근데 벌레 사체는 몇마리 없더군요. 다른 녀석들이 와서 잡아먹었나...)

새로 지은 아파트 처음 이사와서 단 한번도 등기구 교체한 적이 없었으니...(제 기억으론. ㅎ)

등기구 안쪽은 먼지가 열로 인해 타버렸는지.. 그을음이 잔뜩 묻어 있었고,

암튼 통채로 물로 최대한 씻어서 그을음과 먼지를 제거후 다시 주방세제로 거품내서 두번씩이나 문질러 줬더니 산뜻해지더군요. ㅎ(물론 오랜 세월동안 열로 인해 부분부분 도색이 변색이 된건 뭐 어쩔 수 없을 듯..)

등기구쪽에 부착시키는 방식이라 좀 애매한게 있었습니다.

기존의 전원 연결 부품을 쓰려했지만 아무래도 전선이 led모듈위로 지나가고 암튼 좀 그래서.

연결부품 안 쓰고 직접 연결하기로 했습니다.(그래서 시간이 더 걸렸다는. 그냥 단순히 전선끼리 연결하고 전기테잎 붙이면 끝일텐데.. 제가 좀 생각이 많고 실행이 굼떠서리.. 아주 많이요.)

암튼 전원선 연결하다 그만 니퍼에 너무 힘주는 바람에 전선을 잘라먹어서 다시 또 벗기고 연결하는 불상사도 있긴 했지만..

불을 켜보니 이건 너무 밟습니다.

심각할정도로..

35w(82개 led)는 좀 과한 듯 싶네요..

기존 40w 짜리 서클라인 형광등 쓰던 제품인데..

광속도 4000루멘이 넘어가는 듯..

(30w 짜리 서클라인 형광등이 1600루멘이던데..)

애들이라도 있다면 공부방으로 쓰면 딱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