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을 읽다보니 "텃세","끼어들틈이 없는.."등의 글을 보구서 느낀바를 써봤습니다..
"제가 들어갈 틈이 보이지가 않더군요..."
이 생각 자체가 잘못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헝글은 동호회가 아닌 정보사이트인데.. 끼어들 틈을 찾으시려는것부터가
잘못 생각하신게 아닐까요? ^^;
끼어들고 싶다고 생각하시면서 보셨던 그 틈은.. 동호회적인 모습이 아닌...
3년동안 헝글이 운영되면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친분들(벙개나 정모를 통한..)이 아닐까 해요..
물론 이렇게 기존에 형성된 친분관계에 다른기회를 통해서 함께 할수도 있고...
아니면 또 헝글의 수많은 게시판,클럽등을 통해서.. 하다못해 자기글에 리플을 달아주는
(리플이란 관심의 표현이 아니겠습니까? ^^) 분들의 아이디를 보면서 점차 익숙해지고 친해질수도
있겠죠.. 정말 본인이 마음만 먹으시면 클럽,쪽지.. 그리고 많은 벙개와 정모등을 통해서 같은 "보
드"라는 취미를 공유할수 있는 분들과 어울릴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
이곳 자유게시판에서도 "동호회"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존칭의 의무화"(아는사람끼리도) 같은
작은 룰이 있듯이 여러분이 느끼신다는 그 "벽"을 최소화 하려 노력하지만..
정보사이트라도 당연히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이기에 친분관계의 형성은 자연스레
생길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친분이 생겨도 게시판에서는 너무 뭉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위해 자중하는 모습들도 많이 뵐수 있는데 섭섭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죠..^^;
헝글의 모든게시판에서는 거의 모든 글이 특정소수에게 전하는 글이 아닌 불특정다수(헝글전체)
에게 쓰여지는 글들이기에 거기서 소외감을 받을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
정보사이트의 게시판으로 여러가지 화제거리를 함께 즐기고 함께 공유할수만 있다면 그뿐이죠..
나머지 끼어들틈과 하다못해 술이라도 한잔하고픈 사람들을 만나는것은 정보사이트로서
동호회의 주체가 아닌 동호회적인 활동을 도와주는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준 헝글안에서
스스로 찾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밥상은 헝글이 차려주니 밥은 우리 스스로가 먹어야죠 ^^
뭐 저도 헝글3년차로서 헝글초기부터 지금까지 아웃사이더쯤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거의 온라인상으로 잘 모르는 분들과 글을 나누는 즐거움(왜 고민이라든지..본인의 생활등을 다른
분들에게 말함으로서 생각지도 못한 정답을 얻기도 하고 고민을 말함으로 속시원한느낌도 받고..)
에 더 빠져있는데.. 헝글에서 텃세를 느끼신다는 분들이 조금은 답답한 심정에서 글을 써봤습니다..
저두 자기 생활이 있기에 가끔씩 벙개와 정모,파티등을 참가하면서 아는분들 가끔씩 보는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걸요.. (정말 저두 헝글에서 아웃사이더라니까요 ^^; ㅎㅎ)
저 같이 말고도 클럽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시는분들도 많으시고.. 헝글에서 쌓인 친분을 벙개로 승화
시켜 벙개에서 자주 뵙는분들도 계실테고.. 그러다 서로 연락하며 자주 보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이처럼 다양하게 헝글을 즐길수 있는 방법이 있는거 같아요.. 그 선택은 본인이고.. 선택에 따른
본인의 행동(벙개를 자주 나간다던지..클럽을 가입한다던지)도 본인에게 맡겨진것이죠...
어떤방법으로든지 헝글을 통해 "뽀드"라는 주제로 마음껏 즐길수만 있다면 헝글이 정보사이트로서의
역할은 충분한것이라 생각해요~ ^^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