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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정 브랜드와 특정인에 대해 오고가는 감정적인 대립을 보다가...
저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몇마디 끄적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02년에 헝글에 가입했고,
지난 시즌까지는 GMP 소속은 아니지만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국내 브랜드들과도 친분이 있고, 샵에서 일하는 분들과도 몇몇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역시 보드관련 용품을 이곳저곳에서 구매하는 소비자이기도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볼께요...
어디까지나 100% 가정에 의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모 샵에서 데크를 구매합니다.
택배로 받기로하고 결제를 하고 집으로 옵니다.
게시판에 새 장비를 샀다고 자랑하니까
어떤 사람이 댓글로 "야 그거 비싸게 샀네 바가지네" 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저는 몹시 기분이 상해서 당장 샵에 전화를 합니다.
"바꿔주세요"
샵에서는 교환을 약속합니다.
그러고 저는 어짜피 보드에 대해 잘 모르니까 게시판에 새장비로 교체했다고 올려봅니다.
"야 그거 이월인데 왜 비싸게 샀어. 바가지 썼네!"
저는 또 기분이 몹시 상해서 샵에 전화를 해서 다시 바꿔달라고 전화를 합니다.
샵이 하는 말이 저를 몹시 빡치게합니다.
이미 바인딩을 체결해서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거였죠.
이대로 저 물건을 받으면 놀림감이 될 것같습니다.
이럴 때는 강하게 나가야죠...
하지만 샵에서도 포장을 뜯고 바인딩을 체결해서 바꿔줄 수가 없다네요.
저는 몹시 빡쳤습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로합니다.
제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저 업체는 욕을 먹어도 쌉니다.
소비자의 무서운 면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는 제 입장에서 저에게 유리하고 샵에는 불리하게 최대한 피해자인 것처럼 글을 씁니다.
....
이후 이야기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여러분...
보드판은 생각보다 몹시 좁습니다.
헝글은 더 좁아요....
한번 낙인 찍히면 그 낙인은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헝글의 역할은 여러분들과 올바른 정보를 나누는 순기능을 많이 할 때 그 가치가 더 높아 질 겁니다.
하지만 가끔은 잘 못 되거나 편향된 정보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기도합니다.
온라인의 특성상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헝글은 그런 것들까지 다 바로잡아줄 수는 없습니다.
묻답게시판에 글을 올려도 다들 이러쿵저러쿵 조언들은 잘 하지만
막상 지갑을 여는 것은 당신입니다.
그 결정이 잘 못된 것이라해도 조언해줬던 사람들이 책임져주지는 않아요...
판단은 여러분이 하는 것이에요...
다른이의 판단에 무조건 동조하는 건...
이런 온라인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는
더 그럴듯한 주장을 펴는 사람 말에 의해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이란 건 그런 곳이에요...
너무 감정적으로 사태를 키워가는 것보다는
다 같이 재미있게 보드를 즐길 수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스노우보드 문화는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겁니다...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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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많아서 그냥 본문에 사족을 달아봅니다.
경력이나 배경을 쓴 것은 혹시 객관적이지 못한 판단을 할 까봐 참고하시라고 써 놓은 것이구요...
내가 눈밥 이만큼 됐다...라고 자랑하려고 한 의도는 없었습니다.
요약 들어갑니다.
1. 특정 브랜드 불매운동이 벌어짐
2. MC자세 발언 파동
3. 왜 이런일이 벌어졌나 알고보니 이월데크 눈탱이 사건
이런 정황을 보다가,
눈탱이 사건이 모든일의 발단이고 그와 같은 사건들이 매시즌 종종 빈번하게 일어나고,
착한샵은 도와주고 나쁜샵은 몰아내야겠지만
과연 그 판단은 옳은 것인가?
하는 것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니 잘 생각해보고 판단을 하자!
라는 요지의 글입니다.
한명이 돌을 던지면 그냥 맞고 아프면 되는데
여러명이 돌을 던지면 죽을 수도 있잖아요...
온라인이라는게 전후사정을 다 살피고 사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휩쓸리기 쉬운 특성이 있기에...
생각해보자고 쓴글이었습니다.
써 놓고 보니 제가 쓸데 없이
오지랍이 넓었네요...이클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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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부드럽고, 좋게 사례를 들어가시면서 포장을 하셨지만
결론은 아래 "헝글 주인 의식" 과 같은 맥락이시네요.
스스로 자정 능력을 하자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단, 댓글 중 욕설, 비방, 추측글은 저역시 사용하지도 않고 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PS. 이번건은 이이월 제품도 아니고 이이이이이이월 제품인데... 입장 바꾸어 생각해도 정상적인 거래는 아니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30만원이 싸다 비싸다는 관심 없습니다. 과연 그정도의 가치가 있는 데크였는지, 왜 하필 그렇게 오래된 데크를 파셨는지가 안타까울 뿐이죠.
비로거
문제의 본질은 이거라고 봅니다....
샵에서 초보를 상대로 재고처리 눈탱이를 친겁니다.
구매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고 이게 6년전 제품인데 진짜 좋은겁니다 라고 설명하고 사는거랑
그냥 샀는데 알고보니 6년전 제품인 거랑은 천지차이인거죠.
전에 엠씨 뭐시긴가 하는 양반도 하시는 말씀을 보니
6년이 지나도 클래스는 클래스다, 이이이이이월이라고 무조건 싸게살려는건 거지심보다 라던데
맞죠. 6년이 지나도 클래스 있는 제품은 클래스죠.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거덩요. 초보자를 상대로 재고처리 눈탱이를 친게 문제지요.
그런 인사이트도 없이 무슨 글질을 해대는지 참..-_-
근데 저는 솔직히 저 "초보자"의 마음이 조금더 이해가 갑니다....
자신은 반도 못알아먹는 설명에 좋은줄 알고 샀는데...집에가서 생각해보니...
아닌것도 하고 긴가민가해서 헝글에 물어 봤겠죠...(그저 가벼운 마음으로요)
근데 갑자기 사람들이....사장님을 사기꾼으로 만들고 잘못샀다고.....격분(?)을 한다면....
저라면 겁먹었을꺼 같습니다......만...그저 가볍게 물어봤는데...일이 흘러서 여기까지 오게 됬다면
저 초보의 마음은 마냥 편하지 않을꺼 같아요...
헝글러라고 헝글을 등뒤에 대고 그런 행동을 한건 아닌거 같네요....
이 상황에 와서...잘 해결되었느니..어쩌느니 말하기도 초보자에겐 쉽지 않을꺼 같은데...
..아닌가요^^???
그러니까요.. 쉴드가 아닌데 쉴드인 글이 될 수밖에 없는게 상황파악도 전혀 못하신체로
그쪽에게 유리한 말을 적어놓으셨으니까요.
비유하신게 잘못되었다는 것도 똑같이 물건을 산것이 문제가 아니지요.
문제는 초보자에게 이이이이이이월 재고 상품을 솔찍히 엄청 싼가격에 넘긴 것도 아니고
자신들에게 충분한 마진을 남기면서 추천까지 했다는 점이죠...
님은 비유를 그냥 한사람이 이이이이이이월 데크를 본인이 원해서 사갔는데 그냥 딴 사람들이
안좋다고 하니까 그냥 바꿔 달라고 생때 쓰는 것처럼 쓰셨잖아요...
아 다르고 어다르지만.. 이건 가 다르고 호 다른 수준으로 비유를 하셨습니다.
사장님이 그냥 아무말없이 손해 감수하고 교환해주셔서 그냥 넘어갔지만, 애초에 그런식으로
판매한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사과도 하셨고 교환도 하셨으니 일단락 시킨겁니다..
그 후에 MCㅈㅅ님이 논란에 새로운 논란을 만들어 불집힌거구요..
소리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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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님 스포츠파크 대표님이 사과문에서 어떻게 구입을 하게 되었는지까지 상세하게 설명을 하셨습니다. 거기에 납득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솔직히 전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간단한 문제입니다. 헝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중 그 데크를 30만원 주고 살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켄타님 같으면 사겠어요? 저같으면 안삽니다. 그 데크가 얼마나 좋고 자시고를 떠나서 연식을 보는 순간 30만원을 지불할 사람은 없다구요.
학동의 수입상들이 뭐 데크 성능 서열 메겨서 가격 책정합니까? 데크가 좋고 아니고는 개인별로 천차만별인데, 도대체 그 기준을 누가 정하나요? 누가뭐래도 전 09/10 얼라이언 녹아웃이 2015년8월에 30만원에 팔린걸 이해하기 힘듭니다. 다른분들도 마찬가지니깐 그 글을 적은거죠.
MC 자세는 그 좋은 데크를 30만원에 팔았다고 스포츠 파크가 욕을 먹는 상황이 빡쳐서 그 글을 적었겠지만, 솔직히 스포츠 파크 사장님의 사과문은 데크를 반납받았다는데까지만 사과문이었고, 그 이후로는 그냥 얼라이언부심밖에 안됩니다. 문제가 잘 해결된 것 같아서 날선댓글은 달지 않았지만, 솔직히 전 그때도 데크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은 사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드판 좁은건 저도 압니다. 스팍 사장님도 한두다리 건너면 아시는 분이예요. MC자세 타인라인에 좋아요 누른사람들중에도 제 지인도 수두룩합니다. 그래도 아닌건 아닌겁니다. 물론 헝글에서도 지인눈치 샵눈치보면서 적당히 칭찬해주고 리뷰적고 블로거지 행세하는 사람들 많겠지만 전 아닙니다. 아닌건 아닌거죠.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32976191
한번 보세요. 이래도 09/10 얼라이언을 30만원 주고 사야합니까?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싸게 사는걸 좋아는 하지만 아는데서 샀는데 1만원 2만원 비싼걸로 한번도 뭐라 한적 없습니다.
지갑을 여는 것도 물론 저지요
더 그럴 듯한 주장은 솔직히 말주변이 없어서요 .
전 저가 느끼고 생각한 바를 실현 할 것입니다.
직접 욕먹으니 기분 짱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