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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을 해오셔서인지 언젠가부터 아빠도 어깨 아퍼~ 이러시길래 병원 가보시라고 말만했었는데 그동안 오십견이겠거니하고 물리치료만 받으시더니 결국 회전근개파열 진단 받으셨어요. 힘줄 하나가 아예 끊어져서 주사로도 안되고 시술 받으셔야한다고해서 지난주에 입원해서 시술 받으셨는데 어제 전화해서 그러시더라구요.

"우리 딸 어깨 다쳤을 때 많이 힘들었었겠네. 아빠는 그래도 병원에 엄마랑 같이 있는데 딸은 병원에 혼자서 불편하고 많이 힘들었겠어. 아파서 잠도 편히 못자고... 아빠가 그동안 몰랐었던거 미안해"

라고요.
순간 울컥.. 하면서 그동안 저도 저 아프다고 아빠 아픈거 제대로 신경 못쓴거랑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결론은 건강이 최고입니다.. (읭?)
내 건강은 나만의 것이 아닌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들 걱정하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시고 시즌중에도 항상 안전보딩해요!

(왠지 급 마무리하는것 같은건 느낌탓이 맞습니다)
엮인글 :

(━.━━ㆀ)rightfe

2015.09.08 00:31:32
*.99.38.195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내건강이군요...ㅠㅠ

눈꽃★

2015.09.08 07:34:50
*.33.165.152

건강하고 밀땅해야하는건가요.. 흑..

초보™

2015.09.08 01:04:41
*.186.252.181

아 딸이 역시 ㅜㅜ

눈꽃★

2015.09.08 07:35:46
*.33.165.152

딸 한명 더.. ^^
오빠 둘 있는 여동생 참 좋은데요~~ㅋ

초보™

2015.09.08 07:37:41
*.186.252.181

보드 접으라고요?

눈꽃★

2015.09.08 07:41:18
*.33.165.152

아.. 하하하... 그럼 딸은 늦둥이로.. ㅋㅋ

예고없는감정

2015.09.08 01:06:30
*.62.204.49

저도 저번에 아빠랑 싸우고나서
죄송하다고 먼저 문자보냈더니
아빠도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답장왔는데
울컥하더라구요.
저희아빠도 무뚝뚝하셔서.. 그런문자 첨받아봤거덩요~

그나저나 아버님 쾌차하시길~

눈꽃★

2015.09.08 07:40:13
*.33.165.152

그러게요, 항상 무뚝뚝하시던 분의 한마디가 참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코끼리보드

2015.09.08 01:16:12
*.253.2.14

의사샘한테 귀찮을정도로 들으시겠지만 .. 수술후가 더중요합니다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눈꽃★

2015.09.08 07:44:15
*.33.165.152

감사합니다. 어쩌다보니 의사쌤 말 안들은 환자가 되서 고생하고있는터라 아마도 이번엔 제가 아빠한테 그렇게 잔소리를 할 것 같아요^^;;

hotchocolate

2015.09.08 10:29:55
*.217.123.59

그냥...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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