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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3월 용평 레인보우 올라갔다가 다른코스 안해서 차도로 내려오는데,
사람도 없고 스키타시는 나이드신분이랑 단둘이 내려오게 됬네요..
그분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고 연세가 70도 훨씬 넘으셔서,
그냥 같이 내려가야겠다 생각하고 같이 내려오는데, 속도를 하나도 안죽이고 내려와도,
스키가 안나가시는지, 원래 스키보다 보드가 더빠르냐고, 분명 스키가 빠른줄 알았는데
아닌것 같다 하시더군요.. 매일 왁싱 한다고 하니, 자기도 매일샾에 맞겨놓고 올때 찾아 온다고..
그분도 매일 오시는분이고, 저도 매일 타니까 스키주시면 내일 왁싱해다 드리겠다고 했죠..
연세도 있고 속도도 안나면 힘드니까, 해다 드렸더니 잘나간다고 고맙다고,
어차피 하는거 폐장도 얼마 안남았다 생각해서 매일 해드리고, 폐장 전날 인사하고 혜어졌네요..
가끔씩 전화통화는 하는데 갑자기 보자하셔서, 나갔더니 외국 갔다왔다면서,
선물이라고 왁스를 1kg 도 넘게 주시네요.. 불소함유가 높을수록 잘나간다해서 그런지
전부 고불소만, 고불소는 거의 10g에 10$ 인데 부담되서, 안받으려했더니.
올해도 자기스키도 좀 해달라해서 받고 나오는데.. 가시면서 올해는 못탈꺼 같으니 잘타라 하시네요..
시즌 후반에만 고불소 사용하는데, 내년 만나면 그때 해드려야겠네요..
고불소 왁싱하다가 내년에는 못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