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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클라이샤이넥 스키장인데, 사람 머리 위의 연무는 진짜 구름입니다. 여기가 해발 2000미터 넘는 꼭대기예요..
여기 슬로프 갈려면, 융프라요후로 올라가는 기차로 갈아타지 말고, 중간에 내려야 합니다.
여기 슬로프명이 WIX일겁니다.
여기 체르마트에서 '글레이셔스 파라다이스' 스키장으로 가는 중간쯤에 찍은 사진인데
사진 너머에 뾰족하게 보이는 곳까지 리프트 타고 갑니다. 사진에는 화창하게 보이지만, 막상 저기 산 꼭대기까지 가면
영하 -20도입니다. 품안에 있던 생수병을 꺼내자 순식간에 얼어버려서 당황했음..
체르마트 지역의 스키장의 규모를 사진 한장으로 설명하면 위의 사진이 답일 듯 합니다.
곤돌라안에서 찍은건데, 저런 규모의 슬로프가 널리고 널렸다는.
알프스에서 슬로프 한번 타고 내려가면 반나절 걸린다고 하는데, 진짜 그렇답니다.
중간에 빡세서 쉬었다 탓다를 반복해서 겨우 마을 근처까지 내려갔어요.. 길이도 너무 김...
여기선 몇km 슬로프다 뭐다 그런건 의미가 없어요.. 실력 있으면 반나절동안 수십 km 질주도 가능..
여긴 글레이셔스 파라다이스 스키장 정상에서 마을 하단까지 안 쉬고 논스톱으로 달리면서 찍은 사진인데
가장 잘 찍었던 사진 중에 하나입니다. 제 스마트폰의 배경이기도 하네요.
사진 속에 3명이 있지만 사실 저 슬로프를 혼자서 거의 30~40분을 타다가 뒤에서 스키어들이 오자 일부러 멈춰서
찍었습니다.
30분동안 저 슬로프를 혼자서 달렸습니다.. 아싸~
결론:
올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돈 모으면 내년에 스위스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