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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시즌인가 06-07 시즌인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지산이였습니다.

 

바인딩을 채우고 유유히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렸습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보니까

 

제가 뒤를 보고 가다가 앞에 앉아있는 꽃보더를 미쳐 못보고 받아버린거였죠.

 

 

 

 

속도가 빠르지가 않아서 그냥 쿵하고 고개를 돌리고 있는 상황 그대로 넘어졌는데

 

제 가랑이 사이로 꽃보더가 꽈악 끼더군요.

 

마치 그거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선생님이 아이를 달래는 자세...

 

한 3-4초간의 짧은 시간동안 그 face to face 하고 cheek to cheek한 묘한 자세에

 

우리는 둘다 고글을 썼지만 발그레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괜찮으세요?"

 

"네, 그쪽은요? 조심하셔야죠..."

 

"아, 죄송합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바인딩을 풀께요. 도저히 빠져나갈 방법이 없네요"

 

 

 

 

 

거기서 사랑이 시작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쏜살같이 달려오는 꽃보더의 남친,

 

그 묘한 자세에 더욱 더 분노를 표출하더군요,

 

급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애인이 없는 꽃보더에게 한번 더 시도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도무지 방법이 힘들어서 그뒤로 한번도 써먹지는 못했습니다.

 

 

 

 

 

 

 

 

 

써먹어봐야 안생길테지만...

 

 

 

 

 

 

 

엮인글 :

신짱♥

2010.11.18 16:01:29
*.196.64.252

안쓰고도 ㅅㄱㅈㄴㅇ..

슭훗

2010.11.18 16:03:29
*.226.112.1

울 여친님은 보드장에서 만난게 아니라 제가 쌩초보 민간인을 보드 태운 케이스라서...

RATMachine

2010.11.18 16:03:20
*.180.223.12

자세 상상되요 ㅋㅋ

깡통팩

2010.11.18 16:07:11
*.218.112.140

흠... 오 요거 작업용으로 괜츈하네요..

 

제가 서식하는 시즌방 게시판에.. 솔로분들을 위해서 함 올려봐야겠네요 ㅎㅎㅎ

 

ㄳㄳ

슭훗

2010.11.18 16:10:04
*.226.112.1

님 제발...살려줌메

Gatsby

2010.11.18 16:07:15
*.45.1.73

자세가................................ㅎㅎㅎ

 

왠지 슭훗님은 스쿠터 사고 많이 나실 거 같은

슭훗

2010.11.18 16:13:29
*.226.112.1

스쿠터 사고는 한번 (손바닥 6바늘)

 

오토바이 사고도 한번 (허벅지 찰과상)

 

딱 두번 뿐이였습니다.

 

자동차 사고는 세번정도...

 

세번다 찰과상빼곤 멀쩡했네요. 차에 치인거 두번 차에서 눈길에 구른거 한번...

 

오히려 보드타다가 더 많이 다쳐봤어요.

슭훗

2010.11.18 16:14:20
*.226.112.1

저건 보더가 골인한거고

 

저는 제 가랑이 사이에 꽃보더를 끼웠어요.

 

그 어렸을때 동그란거 꼬챙이에 던지는 게임마냥 딱 골인~

흑옵

2010.11.18 16:16:12
*.204.15.100

야...야하네요;;;;;;;;;;;;;;;

설과장

2010.11.18 16:24:39
*.133.4.84

야한남자..........

간지꽃보드

2010.11.18 16:32:53
*.114.78.21

이런 야한 분이었던가....

1588-1515

2010.11.18 17:16:46
*.228.173.65

아...좀.....

 

좀만 더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되는지?

 

토턴중인지, 힐턴중인지,

 

꽃보더님의 앉아있던 자세와,

 

지산 어느 코스의 어디쯤인지.....등등

 

실천해보려 하는데, 팁이 너무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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