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잡지 이것 저것 보다가 생각나서 한번 써봅니다. (잡지에서 인용한 부분도 조금 됩니다 ^^;;)
1. 보드는 눈에서 탄다????
정답은~~~ No입니다
켁.. 그럼 얼음 위?? ㅎㅎㅎ 그것도 아니고요
엄밀히 말 하면 눈 위에 있는 미세한 수막위에서 탄다고 하는게 가장 맞는 표현이라는 군요
데크 베이스와 눈이 마찰 하면서 생기는 열로 인해 데크의 베이스에는 수막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2. 표면장력과 보드의 활주성과의 관계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액체의 자유표면에서 표면을 작게 하려고 작용하는 장력이 표면 장력이라고 합니다.
유리판 위에 물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둥글게 모이는 게 그 한 예가 되겠죠.
그럼 이 표면 장력과 보드의 활주성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아래 그림을 보시면 위쪽은 왁싱한 데크이고 아래쪽을 왁싱 안 한 데크입니다.
좀 과장 되게 그린 그림이지만 왁싱한 데크의 표면은 물 방울이 둥글고 작게 형성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쪽은 베이스 면에 물 방울이 떡~~ 하니 들러붙어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왁스의 주재료인 파라핀의 성질을 알아야 겠는데요
파라핀은 친화력이 빈약하다’는 뜻의 라틴어 p rum affinis에서 paraffin으로 명명되었다고 네이버가 자세히 가르쳐 주네요
말그대로 석유 추출물의 하나인 파라핀은 물 방울이 데크면에 들러 붙는걸 방지해줌과 동시에 물방울이 둥글게 형성되게 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위의 두 데크를 살짝 기울여 보면 위쪽 데크위의 물방울이 더 잘 굴러 가겠죠
따라서 보드의 활주성도 더 좋을 겁니다
BUT 파라핀에는 물 방울을 둥글게 하는 효과만 있을 뿐 작은 물방울로 산개시키지는 못한다고 하네요 (물방울이 작으면 작을수록 활주성이 좋아지는데….)
그래서 왁스에 불소성분등의 첨가물을 넣어서 되도록 작은 크기의 물방울이 생기게 합니다 물론 불소가 많이 들어갈수록 활주성이 좋아지겠지만 가격도 같이 상승하게 되겠죠 -_-;;;
그외에도 베이스면에는 작은 골을 파 놓아서 베이스면에 생긴 물방울이 잘 흘러(?)가는 구조로 설계를 한 겁입니다
따라서 왁싱후에는 솔을 잘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죠.
쓰고 나니 영 허접한데 더 잘 쓸라고 해도 잘 될거 같지 않아서 그냥 올립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내용이시겠지만 왁싱 할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에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틀린 내용이나 보완할 점이 있으면 가차없이 리플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