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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문제 답답합니다

조회 수 1202 추천 수 0 2015.09.22 19:54:10

imf 때부터 집이 많이 안좋아지고


20대를 거쳐서 30대까지 집에 돈이 있던적이 없습니다


집도 어려운데 임대아파트 어쩌고 하면서 돌려막기 하고 있는데

뭐 설명도 없고 밑도끝도 없이 힘들다라고 말씀만 하시네요


항상 저는 밖에서 쪼들리게 살았습니다

그런거 감안하면서도 지냈는데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어보면

아버지라는 사람은 언성을 높히며

다 알아서 하는데 뭐가 해결못해 어쩐다 저쩐다 해결도 못하면서

설득도 안되는 말을 합니다

이 패턴으로 20대 부터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카드론에 뭐에 빚을 짊어지며 지내라는데

저도 답답하고 뭐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는데

제가 불효라도 한거처럼 행동하니

기가 차고 정말 힘들때 집에서 놀던 사람이 가장 큰소리를 내니

일하면서 벌은 돈 갖다받친 제가 병신같습니다


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집을 아예 불태워서 다 디졌으면 좋겠네요


엮인글 :

봉수

2015.09.22 20:05:48
*.62.212.96

아버지와 함께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갑자기 상담기관이 어딘지 생각이 안나네요

11월20일

2015.09.22 20:06:40
*.101.198.138

우선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난파선이라면 빠져 나오는 것이 맞지 않을런지요.....
견디기 힘드시다면, 조금 나쁜 사람이 된들 어떻습니까.. 마음에 걸리신다면, 누군가 살아남아야 나머지를 건져낼 힘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여하간 힘내시기를..

데지사마

2015.09.22 20:26:36
*.186.71.56

http://www.financehelp.or.kr/ofc/index.jsp
상담받고 도움받아보세요. 저도 윗분처럼 일단 본인부터 챙겨야될것같다고 생각이드네요. 힘내세요

빽원만수천번

2015.09.23 00:02:16
*.46.17.105

아버님과 일단 많은 얘기를 나눠보셔야 할 것 같고요,

가장으로서의 자격 지심, 그에 비해 해결 능력이 부족한 현실에 대한 판단이 흐리신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그 보다, 냉철하게, 가계 부채를 확인해보시고, 상담을 받아 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최근에 생각이 바꼈는데, 빚은 다 갚는 것이 아니라,  능력껏 갚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빌리 은행' 또는 서울 또는 성남시 금융복지상담센터 등을 검색해보시고, 해당 기관에서 상담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경험은 없어서, 위에 이런 조직이 있다라는 정도만 알고 있네요)

ㅇ.ㅇ

2015.09.23 01:27:09
*.226.82.28

알다시피 인간은.. 나이드는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나이드는거 자체가 병이죠.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죠.


대화가 안 통하는 경우가 많죠.


근데 당연한 경우가 많아요.


뇌도 구조적으로 변화를 하고 다른 사람이 되게 마련....


뇌가 세월을 먹는 경우죠.


나이들면 도덕성에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원래는 매우 바르고 도덕적이었던 사람도 무너지기 마련이죠.. ㅋㅋㅋ


점잖은 사람이었는데.. 담임인 학생의 학부모 만나서.. 저녁식사하면서 우리 오늘 여관에 갑시다.. 라고 말하는 어떤 분도 있었죠.


학부모 마다 다 만나가지고.. ㅎㅎ


학부모들끼리 소문이 나서 결국 자식들 귀에 까지 들어가고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된 케이스죠.

뇌의 변화가 저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많고..


같은 입장이 아니라면 감정소모 하고 싸우는고 고민하고 분노하는거 자체가 님의 에너지 낭비고 미련한 짓입니다. ㅋㅋ


바꿀려고 하지 마세요.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는거라는..


할 수 있는것에 집중하세요.


계속 그렇게 오랜세월 그러다보면 님도 결국 아버지처럼 뇌가 많이 좀먹어 있을겁니다.


위에말씀분들 말대로.. 전문가한테 찾아가시는게 현명해보이네요.


뭐 당장 이혼하려는 부부도 전문상당을 받고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부부로 거듭나는 경우도 많으니..


부모자식사이야 뭐 더 쉽겠죠.


탁탁탁탁

2015.09.23 09:22:55
*.30.108.1

아부지  아버님 아빠 .....


소주 한잔 따라드릴수 있다면 맨날 처 맞아도 좋와요...

그립네요..... 

elephas

2015.09.23 10:59:19
*.236.192.240

연을 끊고 혼자 사세요.

행여, 아버지에게 시달리는 다른 가족 있으면, 그 가족만 챙겨서 따로 사세요.

정신못차리는 가족은 연락도 끊고 찾을수없는 곳으로 이사를 가시고요.


아버지 눈감는 날까지 평생 시달리며 먹여살릴 자신없으면, 지금이라도 떨궈서 스스로 정신차리게 해야 합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다 같이 죽을순 없잖아요.

노출광

2015.09.23 14:20:14
*.213.153.253

냉정하게 따져서  아버님 명의로 빚을 지는것은 최악의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자식들이 상속권 포기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금융권에서 아버님 명의로 대출해 주지 않을거에요.  그래서 아들네미에게 화살이 돌아온거겠죠. 

단지 생계를 위한게 아니라... 뭔가 저지르기 위해 돈이 필요하단 뉘앙스로 보이네요. (반드시 폭망합니다.)  


아버님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드시니까  만만한 아들네미 탓을 하는거라고 보여지는데요.

본문을 보니까  아드님 혼자서 커버치긴 어려워보이네요. 



'가족상담' 검색해 보셔서 평가 좋은곳에  아버님이랑 가족들이랑 같이 한 번 다녀오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근데, 안가려  하실거에요. 자식을 희생시키려 하는 아버지의 마음속엔  '죄의식'이 깔려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피하려 하시겠죠.)


내용을 다 까지 말고...

그저 우리 가족 사이좋기 위해서  좋은 말 들으러 간다고 설득하면 어떨까 싶으네요...


문제 해결까지는 어렵더라도...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아버님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스스로 인지시켜 드릴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아드님이  이 압박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생길 수 있을 가능성이 생길것도 같아요. 

즈타

2015.09.23 19:41:29
*.41.60.27

인연끊고

혼자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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