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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을 좀 더 깊게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정설된 설질에서의 엣지그립력은 확실히 앤썸보다 fc가 나았습니다. 오가사카 라인업 특유의 89.5도로 깎여 나오는 엣지의 그립력은 아스팔트같은 우리나라 설질에서는 정말 엄청난 그립력을 보여주죠. 좀 마법 같을 정도로
때문에 정설된 눈에서의 안정감, 그립력은 재활은보드님 말처럼, fc가 낫다고 봅니다만
기본적인 데크 무게 쪽은 앤썸이 확실히 무거운 듯합니다. 처음 fc접하고, 그 후에 앤썸 접했을 때는 앤썸 무게감이 조금 놀랐을 정도(그 전에는 판테라 수준이라고 생각했습죠)
때문에 정설 후의 눈에서 눈발을 속도와 무게감으로 치고 나갈 때는 앤썸 쪽이 좀 더 낫다고 봅니다. 제가 말하는 묵직함은 이 부분의 묵직함이고,
좀 더 들어가면 작년 모델은 모르겠는데, fc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허리가 부드럽게 나오더군요. 조작성은 우수하지만, 급사, 고속에서의 카빙으록 데크의 떨림이 요즘 나오는 하드한 라이딩 데크들(특히 티타날 들어간 애들)에 비해서는 좀 부족한 느낌이 들고는 했습니다.
여하튼 저 역시 정설된 일반적인 슬로프에서의 안정감에서는 엣지그립력의 차이가 중요한 만큼, fc가 낫다고 봅니다.
앤썸을 충분히 즐기시기를...^^
장비에 좋고 나쁨이 있겠습니까..
서로 다른특성을 가졌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