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강촌에서 보드 타는 주말보더입니다. 직딩이라 평일에는 못 가고, 주말에만 잠시...
이번 주 토요일 야간하고, 일요일 오전을 탔는데,
슬로프를 사람 없이 홀로 내려가는 보드를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
한 4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한번은 제 데크를 찍고 넘어 간 적도 있습니다.
다행이 사람이 다치지는 않은 것 같지만, 너무 위험한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다 보니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그 실수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좀 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스키와 달리 보드는 보더와 분리되었을 때, 가속을 멈출 수 있는 장치가 없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항상 리쉬코드를 착용하게 강제하고, 심지어는 리쉬코드가 없으면
리프트 탑승을 막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보드를 항상 한 발에 묶고 타는 것도 방법이지만, 여러가지로 반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묶고 타는 것이 더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최소한 묶고 타지 않는다면 리쉬코드 정도는 하는 것은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쉬코드 꼭 살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폼은 안 나더라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렌트하시는 분들이 문제일 수 있지만, 렌탈샾 측에서 약간만 신경 써 준다면 해결 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키렌탈할 때, 폴대도 같이 빌리듯이 리쉬코드도 같이 붙어 나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보드를 즐기는 것에 앞서, 항상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 시즌도 모든 안전 보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