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20대 중반을 지나는 지금까지
진짜 편한 동네친구 놈이 하나 있는데
얘가 중학교때 저를 좋아했거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걔가 친구들한테는 말을 했는데
친구들은 대충 다 아는데 저한테 직접대놓고는
얘기안하고 제 앞에선 친구처럼 쿨하게 지내는 그런.?
근데 저는 당시에 어렸고 그런거
알고있어도 별 생각 없었고 편하게 지냈거든요.
그 뒤로 쭈욱 대학가선 서로 바빠서 자주는 못봤고요)
그건 한~~~참 어릴 때 일이고 ㅋ
항상 서로 뭐 타지역에 잇다가 (대학이니 출장이니 워킹이니)
근래에는 올만에 서로 집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고
회사도 서로 가깝고 집도 가까워서 퇴근하고 맥주한잔 하거나
쉬는날 걔가 자전거 타러 댕기는데 자전거 타고 오면
갑자기 나오라 그래서 집앞 개천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그런 완전 편한 동네 친구에욬ㅋㅋㅋㅋㅋㅋ
같이 엽사찍을만큼이라면 어느정도 편한지 감이오실라나
걔도 지금은 저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6월에 제 생일날 걔가 저한테 생일 선물을 줬어요.
좀 뜻밖이긴 하지만 고맙게 받았어요 ㅋㅋㅋ
스톤헨지 목걸이 였는데 저는 그냥 길거리에서 산건지 알았는데
며칠전에 목걸이 담겼던 박스 제품보증서? 를 보니깐
대한항공 기내면세에서 3월달에 구매일자가 써있더라구요.
저한텐 생일때 되서 얘기하고 줬긴한데
생각해보니깐 3월에 걔가 해외 출장 갔다가 1달만에
한국에 들어왔었거든요. 그때인것 같던데
그냥 편한 친구고 서로 생선 한번 해준적없는데
생일 3달전에 이 선물을 사놨다고 생각하니깐
그냥 잠깐 기분이 ..... 좋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자분들는 보통 친한친구로 지내는 여자인 친구인데
이렇게 챙겨주나요?
저는 이사실은 며칠전에 알았는데
얘 생일날 뭘 챙겨줘야될까요? 서로 원래
선물 챙기고 이런 사이는 아니었거든요.
대놓고 물어봤더니 그냥 뱅기에서 제 생일 생각나서
샀다고 완전 아무러치 않게 말하던뎈ㅋㅋㅋㅋ
제가 너무 쓸데없이 깊게 생각하는걸까요
동네친구 코스프레는 님 곁에 있으려는 몸부림이다에 또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