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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번시즌에 장비 처음 사려고 하는데요
(부츠는 선물받아서 Celsius Cirrus Ozone Speed Lace 260 사이즈로 보유중입니다)
처음부터 비싸게 시작하긴 부담돼서
13/14 SANTACRUZ HOMER SIMPSON 데크(212,700) 하고
1213 M3 MX9 BINDING - YELLOW(98,000) 으로
나름 데크+바인딩 최저가 조합을 만들고 디자인도 노란색 계통으로 맞춰보았습니다.
데크가 희한하게 플렉스는 단단한데 역캠버라고 나오는 부분이 조금 불안하긴 합니다..
(라이딩을 많이 해왔지만 이제는 파크와 그라운드 위주로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퀄리티보다는 생존에 무게를 두었을 때
타당한 선택일까요?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데크는 차라리 이런쪽이 낫지 않느냐, 바인딩은 이렇게 하는 게 낫지 않느냐 혹은
뭐 이렇게 짰냐는 식의 질책성 조언도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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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아예 업체에 연락해서 물어봤는데 말랑말랑하고 라이딩에는 적합하지 않은
트릭용이라고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네요 ㅎㅎ
이미지로 되어있는 제품 설명에 플렉스 표시되어있던 수치만 보고 딱딱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모양입니당
장비는 가격으로 인한 그레이드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고 추구하는 보딩스타일에 맞추느냐가 중요한거죠.
장비 싼 것 쓴다고 못타는 거 아니니 특성만 잘 선택하시면 되요.
데크에 대한 저의 견해를 덧붙이자면 단단한 역캠버의 경우 파크 무난합니다.
슬로프 라이딩 괜찮습니다.
그라운드 트릭은 라이더의 능력치에 따라 다르기에 뭐라 단정하긴 어렵습니다만 역캠이 정캠보다는 수월합니다.
단, 눈이 살짝 녹아서 전체적으로 모글이 생긴 슬로프에서의 라이딩은 붕붕~ 떠가는 느낌이 들어 좀 힘이 듭니다.
말랑한 역캠의 경우는 괜찮은데 좀 단단한 역캠은 그렇더군요.
제 몸무게가 가벼워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정설된 슬로프에서는 좋습니다.
보드가 모델에 따라서 특성이 다르듯이 슬로프의 컨디션에 따라서 전해지는 상황도 다 다릅니다.
하드한 역캠을 타본 결과는 라이딩 좋아요. 정캠에 뒤지지 않습니다.
다만 모글이 생긴 슬로프에서는 서핑하 듯 모글에 의해서 보드가 뜨니까 힘이 들어요.
말랑한 역캠의 경우는 그만큼 프레스가 좀 더 쉽게 들어가니 모글에서의 뜸 현상이 좀 덜 한거구요
대신 이건 고속에서는 털립니다. 말랑한 보드의 특성이기도 하죠.
다 장, 단점이 있어요.
파크나 트릭은 적응하기 나름이고요.
이런 저런 장비를 선택하는건 개인적인 취향도 고려가 되지만 우리나라,
특히 헝글에서는 인지도를 많이 따집니다.
그래서 그레이드가 낮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모델 또는 저가의 모델들은 기피하죠.
이미맞추셨다니 별다른.코멘트드리지않겠습니다
스노보드는 딱.투자한 돈 값 하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