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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만 말씀드리자면,


전 일개 사원, 상사는 차장.


차장님이 큰 실수를 저질르셨고, 


차장님은 그 실수가 정말 누구 실수인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채 제가 실수한것처럼 그 상황을 아주 자세히 묘사했고,


그 후 본부장님께서 이거 누가 잘못한거냐는 물음에 


차장님은 얼른 저를 가리키며 oo씨가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런 기억도 없고, 제 기억이 통째로 날아간줄 알았습니다. 


정말 내가 잘못한건데, 


기억을 못하는건가 싶으면서도 그 실수가 제 실수가 아닌 것 같고, 조금 억울하면서도


그런 큰 실수를 했다는 것에 대해 참 어이없고 그래서 한참 동안 밖에 있다가 들어왔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차장님은 제게 oO씨 그거 내가 실수한것 같아, 이러십니다.


우선 당장 발뺌하고 뭔가 미심쩍었는지 이것저것 뒤져보고 찾아보더니, 본인이 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던 겁니다....


그럼 뭐합니까.


본부장님은 아직까지 제 실수로 알고 있습니다.


차장님은 자기 실수인 것을 본부장님께 말하지 않았죠. 


솔직히 본부장님이 오신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고, 


저는 그 상황에 제가 그런 일로 평가절하 된다는 것이 매우 자존심이 상합니다.


그런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제가 실수를 했고, 그일이 커졌다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었습니다. 


본부장님은 아직 각 직원들에 대해 파악하기 전이시고, 


저는 제 실수가 아닌, 상사의 실수로 인해 제가 마이너스 되는 건 너무 용납이 되지 않아서 차장님 볼때마다 화가 납니다.


항상 본인은 발뺌 먼저하려고 하시는 성향이신줄은 알았지만...


정말 제가 한줄 알았다면 그 실수를 했었던 상황에 대한 묘사는 무엇이며,


그 후 뭐가 미심쩍어 과거 DB를 뒤져보셨는지.


본인이 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자기가 그런 것 같다면서 미안하다고, 


내가 본부장님께 OO씨 잘못말 한 것에 대해 정정하겠다는 말 한마디라도 했다면, 제가 이렇게 억울하고 그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본부장님께 따로 말씀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린 동생 고민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많은 의견 좀 주십시오.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를 할지요.

엮인글 :

clous

2015.10.12 18:26:29
*.12.157.100

참 비열한 상사네요. 본인이 오해를 풀어줘야 할텐데 그럴 리도 만무해 보이고…… ㅜㅜ

뽀더용가리

2015.10.12 18:38:20
*.219.6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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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억울하고 답답하시겠지만..... 그 자료를 모아놓으시고.... 나중에....문제가 생기면(퇴사직전 같은 때)


터뜨리시는게.... 좋겠네요. 


본부장 정도면 차장급 팀장급 정도는 보고 받고 챙기지만 신입직원은 일잘하는지 못하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관심이 있다해도....  평가라던지 하는 부분은 승진이나 인력배치 등 인사사안이 발생하면 결재/승인 정도만 하시겠죠. 


결국 그 일이 어떤 일인지는 모르지만. 일개 사원에게 책임을 떠넘길 일이었으면 애초에 큰일이 아닐 수도 있으며


그게 정말 큰일 이었으면 일개 사원이 실수를 했어도 차장까지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될겁니다. 


만약 그게 누구하나가 나가야되는 일이라면 입사한지 1-2년된 사원급을 내보내는게 쉬울까요 차장급을 내보내는게 쉬울까요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부장이 정말 강직한 분이셔서 사원님 얘기를 듣고 차장님을 경질하더래도. 사원님은 주위로 부터 상사 모가지친놈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꺼구요. 본부장이 새로 와서 뭔가 자신의 조직을 꾸려야 겠다고 판단이 되서 관리자급들을 다 하나로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차장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반대로 사원님이 뒤에서 상사욕하고 다닌다는 소리를 


차장에게 은근히 흘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사원님이 뒷감당을 하실 수 있을지 고민을 하셔야 할거 같네요. 


결국 회사라는 조직 자체가 정치적인 면이 있어서... 윗사람 잘못을 덮고 가는게 지금 당시에는 억울하고 미칠 것 같아도 


묵묵히 일을 하다보면 또 인정받고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자료만 잘 모아두시고.... 나중에.... 차장이 해꼬지 할 


때 이용하시길 바래요. 



CarreraGT

2015.10.13 09:18:53
*.12.68.29

공감/추천욧!


'본부장 정도면 차장급 팀장급 정도는 보고 받고 챙기지만 신입직원은 일잘하는지 못하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결국 그 일이 어떤 일인지는 모르지만. 일개 사원에게 책임을 떠넘길 일이었으면 애초에 큰일이 아닐 수도 있으며

그게 정말 큰일 이었으면 일개 사원이 실수를 했어도 차장까지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될겁니다.'

-> 이 부분은 심히 공감합니다.



노출광

2015.10.12 19:00:30
*.213.153.253

만약, 본부장님께 사실을 고한다면... 본부장님께서 '글쓴이'를 어떻게 보실까요?  


그리고 본부장이 누구의 잘못인지 모르고 넘어간게 아닐 수도 있어요. 어차피 짚고 넘어갈 부분이고 그건 결국, 책임자의 잘못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짬밥 쌓이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실력을 쌓으시길 권하고 싶습니다.(짬밥 쌓이면 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부하직원의 잘못까지 감싸주는 좋은 차장이 되시길 바랄게요. 



아, 그리고 일개 사원이 그런 실수했다고 해서 ...  평가절하되고 그런거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고 결재한 윗사람들간의 문제일 뿐이니...  신경 끄셔도 좋습니다. 

셜록홈준

2015.10.12 19:09:37
*.120.14.43

억울하시겟지만. 이걸 끄집어내서 잘잘못을 가려내는 판사직의 님을 회사에서 바라지는 않으실겁니다.


노출광님 말씀이 서글프지만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차장님께는 술한잔 하면서 이 문제로 좀 서운햇다고 이야기하고 푸시고, 


본부장은 차장을 찍지 일반 사원을 찍지는 않을것같습니다.. 제 사견으로는요..

부자가될꺼야

2015.10.12 19:25:46
*.214.199.173

애매하죠...

 

그회사 끝까지 다닌다는 전재하에

 

본부장 차장 둘중에 누굴 더 오래 보고 자주 보느냐에 따라 선택하세요

 

문제는 차장이 정말 실수로 님을 끌고 들어갔는지 아니면 악의적으로 끌고 들어갔는지입니다

 

그럼 오래 자주보는게 더 고역이죠

 

그리고 본부장에게 님이 다이렉트로 말하면

 

본부장이 아 이사람이 억울하겠구나라고 생각할지

 

뭐야 이사람... 상사에게 떠넘기네 라고 생각할지

 

본부장이 어떤사람인지 차장이 어떤사람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라서 말하기 어렵군요

 

제가 봤을때는 다른사람을 통해서 특히 본부장이 믿는사람입을 통해서 진실이 전달되는게 베스트라고 봐요

 

님이 그렇게 할수 있는 친분과 능력이 있어야겠지만

햇빛윤

2015.10.13 09:07:31
*.222.236.173

애매하긴 하네요...일단 윗분들이 말씀 하신것처럼 관련 자료는 잘 보관해놓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본부장님 정도면 사원의 잘못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을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책임이 있는 장이 아닌 일개사원인만큼...그 실수에 대해서는 그 윗쪽에서 바로잡아줘야 하는건제 잡아주지 못함도


있기 때문에....에잇 더럽다 생각하시고 일단 참으시길....


제가 생각한 것들이 윗분들과 비슷비슷 해서....같은 애용 중복이지만 직접적으로 얘기하면...오히려 말씀 하신 분이


괴로울 상황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그 실수로 차장님이 바로 퇴사처리 된다던가 그런것도 아닐텐데...


오히려 내부고발자 어쩌고저쩌고.......차장님과 술한잔 하시면서 풀고....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Tyson.M

2015.10.13 10:19:54
*.4.149.66

차장이 개새끼네.

차장급이면 지가 팀리더쯤 될텐데 저희팀 실수니 죄송하다는게 기본일텐데

아닌 인간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지금와서 사실은 이렇다고 본인이 직접 찾아가서 해명하는 게 모양새가 별로거든요.


차장이 원래 그런 인간인걸 윗사람이 알면 다행이지만.

모른다면 꼰지른거 밖에 안되거든요.


근데 회의중에 부하직원을 지목해서 잘못했다고 꼰지르는것 보면 

차장놈도 그다지 좋은 놈이란 평판을 듣지 못할거 같네요.


결론은.


다른사람 입을 통해서 사실을 밝히는 것이 젤 좋죠.


그리고 입뒀다 뭐합니까?

아무리 사원이고 약자에 위태한 위치라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첨에 이야기 했어야죠.


지목해서 뭐라 했다면.

"나는 금시초문이다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으니 확인하고 직접 보고드리겠다."

이렇게 말해야됩니다.


버릇없다, 사회생활하면서 보고체계어쩌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게 보고체계를 이용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보고를 건너뛰어도 됩니다.


본부장이 님을 평가해서 올릴때 완전 급이하로 날릴 사람이다 라고 올리면

억울해서 살겠습니까?


차장이 뭘 보상해줄껀데요.

실실거리며 미안하다라고 하겠죠.


차장이랑은 업무 이외에 연끊어버리고.

동료나 그 과장 대리급의 친분있는 선배와 이야기해보세요.


저런 인성이면 아랫사람들도 좋아할리 없습니다.

년째낙엽만

2015.10.13 12:59:21
*.133.217.108

제가 저렇게 당해서 징계감봉까지 먹었죠

저같은경우는 끝까지 제앞에서도 자기 잘못 아닌척 했습니다 부장이라는 사람이

부장 위부터는 부장 말만 믿던데요? 그래서 징계위원회 열리고 감봉되고

부장 이하 다른 사람들은 다들 부장이 잘못한걸 뻔히 알고있지만

내 직속상관이 저러니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결국 그만뒀습니다

퇴사하고 다른 더 좋은회사 가니까 잘지내냐며 밥한번 먹자고 밥먹자네요

거기 계속 있을 이유가 있다면 차장과는 인간적으로 푸시고 그냥 넘기셔야겠지만

그럴 이유가 없다면 그런 책임자가 있는 조직에서 뭘 배우겠습니까

간지스머프

2015.10.13 22:08:28
*.35.240.64

조직에서 윗사람의 역할은 아랫사람이 일을 하게끔 하는 사람이고 그 뜻은 아랫사람이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글쓴부이 실수를 하셨더라도 문제가 생겼을 시에 책임을 지는 것은 윗사람입니다.



두발구제

2015.11.12 00:15:35
*.103.3.118

참으세요 ㅠㅠ  훗날 복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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