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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에 동~그라미하나 새기고 왔습니다...ㅜㅜ
아마..퍼렇게 피멍이 들어지 싶어요....
제가 직장이 골프장입니다...코스관리일 하고있어요..
요새 좀 한가해지고 일도 널널해져서..긴장도 풀리고..
오래 하다보니 익숙(?)해졌다고해야하나요...암튼..
볼이 날라오는걸 그닥 무서워하지 않아서요..
간만에..그린에 올라가서 잔디 살펴보고 있는데....
"보~~오~~올~~" 하는 소리와 동시에 제 등판을 때리더군요....ㅜㅜ
그냥 주저앉아버렸습니다....눈물이 핑~돌면서...
다행이 뼈는 맞지 않고 등 근육에 맞아서...피멍만 들었네요....
안맞아보신분은 몰라요....얼마나 아픈지.....
골프장 10여년 일하면서 두번째 맞아봅니다...
골프가 대중화되었다고들 하는데...
골프장 에티켓이나 의식 수준은 아직까지는 한참 모자른것 같아요...
자신에 비거리 안에 사람이 있다면...볼을 칠거라는 신호를 보내 피하게한 다음에 샷을 하는게
당연한 순서인데....안그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타구에 맞아서 다치시는 분들도 많고...
불과 10초에서 30초....이 시간을 못 기다리고 사람이 있건 없건 샷을 날리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욕을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헝글에는 이런분들 안계시죠....(물음표 일부러 안써요...ㅋㅋ)
등판에 파스 붙여야겠어요...ㅜㅜ
오늘도 무사히 넘어가나 했는데....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