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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언젠간 모든 헝글러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써야지 써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오늘 좀 바쁜일 지나가고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겨빨파의 뜻을 "겨울아 빨리와 파티"라고 알고 계실거에요
대외적으로는 이미지를 위해서 그렇게 부르고 있지만 사실은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답니다
아래 내용은 다소 충격적일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읽어주세요.
그럼 시이작....
때는 어언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회상타임....장소는 홍대앞 모 클럽 mbc시트콤 논스톱에나 나올법한 복장의 사람들이 클럽을 가득 채우고있다...)
10월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추운 어느날 보더들만의 ㅍㅌ가 열렸습니다.
다른사람들은 가을이 뭐이리 춥냐며 욕을 하고 짜증을 냈지만
보더들은 오히려 추운날씨에 광분하며 겨울이 오고있다며 소리지르며 더 신나게 놀고먹기 시작했죠
그런데 유난히 시무룩하게 앉아서 술만 홀짝홀짝 마셔대고 있는 DKNY무리가 있었습니다.
그쪽을 처다보고 있기만해도 환청이 들립니다.
귓가에 끊임없이 울리는 그소리........ASKY.... ASKY........GRD ASKY.......
그 주변으로 어두운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클럽을 회색빛으로 덮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안되겠다 생각한 파티 주최자는 한몸 던져 분위기 반전을 시도합니다.
이런 신발끈! 솔로가 죄냐!! 보드가 2인승이냐!! 싱글라커 쓰면 어때!! 안생기면 어때! 겨울이 오고있는데!!
(분위기반전 성공)
이에 다들 신나서 놀기 시작했고 땀이 나기 시작해서 당시 최첨단 유행 속옷이었던 BYC난닝구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양동근 스타일의 헝글러가 무대위로 올라가 외칩니다. (음성.영상지원)
"손을머리 위로우~~~~"
그런데 이게 왠일이죠....너무 열씨미 논 탓일까요...다들 겨드랑이가 빨개요...
그날 이후로 헝글 자게에는
"내가 살면서 겨드랑이가 빨개지도록 놀아보긴 처음이다"
"인체 해부학적으로 가장 빨개지기 어려운 부분까지 빨개지도록 놀았다"
라는 찬사가 쏟아졌고
그렇게 그때부터 시즌 오프닝 파티때는 겨드랑이가 빨개질때까지 놀고 나갈때는 잘놀았다는 감사의 인사로
빨개진 겨드랑이를 서포터들에게 보여드리고 가는 전통이 자리잡게 되었답니다 ^^
그때부터 누군가 이 파티를 "겨빨파"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에 헝글 브랜드 아이덴티티 비상위원회가 소집되어
이미지 순화를 위해 "겨울아 가지마 파티" 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는것은 뻥이구요....
하지만 겨빨파의 시초가 탄생한 그날 가장 중요한 진실은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남녀가 모여 뜨거운 파티를 했는데
아무도 안생겼다는거...
p.s.1. 10년전 파티 얘기는 픽션
p.s.2. 아무도 안생겼다는것은 논픽션
p.s.3. 집에갈때 서포터분들께 감사인사로 겨드랑이를 보여드린는것은 지금도 지켜지고있는 전통입니다.
겨빨파 처음 참석하시는분들은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주최측에 부디 실례를 범하지 않도록 안에 난닝구를 챙겨입고 오시길
저는 비록 이번에는 못가지만 참석하시는분들은 즐거운 파티 하시길 ^^
어쩌다 부장님도 정색할 스토리를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