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지게 늦잠 자고 일어나서 아점으로 짜왕을 먹어봅니다.

일단 양파와 파, 당근을 준비합니다.

돼지고기도 넣으면 좋은데 해동하기 구차나.;;;

포인트는 흰자는 태우지 않으며 노른자는 반숙으로...

이때!!! 한참 지글지글 볶아 질때 옆에 삶고 있는 면 육수를 한 국자 떠 넣어 줍니다.

그럼... 기름 + 물... 퐈이야~~~

중식당에서 쌘불에 불꽃 볶음 보셨을겁니다.

가정용 가스랜지는 그런 화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린나이가 화력짱.

물을 부어서 순간적으로 기름의 온도를 높여주고 웍을 흔들어서 불맛을 입혀주는거죠.

중요합니다. 중식에서의 불맛.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딱 중식당 주방 포스로 불쑈~~!!

(불맛은 사랑입니다♡♥)

걸쭉하게 짜장이 엉겨붙는게 전분의 역할입니다.

짜왕이나 짜파게티는 이 전분 성분이 없어서 면과 스프가 따로 노는 느낌이 있는데 좀 더 면에 짜증맛이 배도록 전분을 넣구요.

고추가루로 느끼함을 잡아주고.

완성!!!

시식방법은 우선 노른자를 면위에서 콕~ 터트려서 흐르는노른자와 면발을 슥슥입혀서~ 후루룩!!!

오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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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고 등따시니 이만 늘어져서 딩굴딩굴해야겠습니다.

겨빨파 재밌게 다녀오세요~~